2024년 실적, 충격적 적자 전환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매출 3조 6,999억 원, 영업이익 7억 2천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98% 급감했습니다. 순이익은 2,313억 원 적자로 돌아섰죠.

  • 4분기 매출: 7,232억 원
  • 4분기 영업손실: 413억 원 (적자 폭 축소)
  • 4분기 순손실: 2,759억 원


주요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음극재 매출 급감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전기차 시장 침체, 원자재 가격 하락의 이중고


배터리 소재 사업의 부진을 자세히 보면, 포스코퓨처엠이 겪은 어려움이 명확해집니다.

양극재: 원자재 가격 하락이 직격탄

  • 매출 2조 1,856억 원 (전년 대비 30.4% 감소)
  • 판매량은 늘었지만, 리튬·니켈 가격 하락으로 판매 단가가 급락
  • 불용재고 평가손실 436억 원 반영으로 수익성 감소


음극재: 중국 저가 공세에 밀려 부진

  • 매출 1,543억 원 (30.4% 감소)
  • 천연흑연 음극재: 중국산 저가 제품에 밀려 판매량 감소
  • 인조흑연 음극재: 가동 초기 높은 제조 단가로 인해 적자 전환


기초소재 사업, 나름 선방했지만…

  • 매출 1조 3,600억 원
  • 내화물 부문은 선전했지만, 화성·라임(생석회) 부문은 고정비 증가로 수익성 하락


배터리 소재 사업이 매출의 63%를 차지하는 포스코퓨처엠 입장에서, 전기차 시장 침체와 원자재 가격 하락은 뼈아픈 부분입니다.

비상 경영 체제 돌입, 반등 가능할까?


엄기천 사장은 작년 12월, 사내에 비상 경영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핵심 내용은 비핵심 자산 정리 및 제조 경쟁력 강화입니다.

비핵심 자산 정리 → 수익성이 낮은 사업 조정
제조 경쟁력 강화 → 혁신적인 조업 역량 확보
미래 투자 사업 검토 → 선택과 집중 전략

2024년 이후, 포스코퓨처엠의 반등 전략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 고급 양극재: 하이니켈 제품 외에도 Mid-Ni, LMR, LMFP 신제품 개발
  • 고부가 음극재: 저팽창 천연흑연, 실리콘탄소복합체(Si-C) 개발

차세대 배터리 소재 선점

  •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2028년 양산 목표, 고객사 테스트 진행 중
  • 건식 전극용 양극재, 리튬메탈 음극재: 2028년 양산 계획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스텍 등과 협업해 배터리 소재의 게임 체인저가 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결론: 2024년, 반등의 신호탄 될까?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비상 경영 체제와 제품 다변화 전략을 통해 2024년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르면, 고부가가치 배터리 소재 개발에 집중하는 기업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