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본주의 사회에서

레버리지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기는 하나,

주식투자를 위해 빚을 낸다?




회사원 장점이 금리 싸게 대출 나오는건데

나는 자본주위 시대에 당연히 활용해야 한다 생각하거든.

근데 와이프가 1억 5천 정도 빚투하는 거 보고 정리 당장 하라고

안 할거면 이혼하자네.

아직 잃은 것도 아닌데 답답하기도 하고 이런 마인드로 우리 가족 다 거지 같이 살아야하나 싶기도하고

부동산도 대출 받아서 가는데 그건 왜 이상하게 생각안하고 주식만 뭐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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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느정도 이해가 가네요.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똑같은 자본인데

거기에 투자할려면 레버지리(빚)를 일으켜야

더 큰 수익률을 발생시키는거 아니냐?



일단, 직장인이 자신의 신용을 활용해

레버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건 정말 큰 장점입니다.

오죽하면 직장인으로서의 가장 큰 혜택이

'신용대출', '마통' 이라고 할까요.

3.

허나, 이 레버리지는 유경험자로서

왠만하면 부동산을 구입할때만 이용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물론 빚을 내서 주식투자를 해 더 큰 수익을 본 사람을

제 주위에서 보긴 했으나,

정말 소수이고(1명은 증권사 직원, 1명은 전업투자자)

그분들의 삶은 정말 생사의 외줄타기 같았습니다.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와

극도의 예민함을 늘 장착하고 있었죠.

주위 사람들도 너무 힘들어 했구요.



4.

한번 생각해보죠

1) 빚을 내서 부동산 구입한 사람

2) 빚을 내서 주식투자를 한 사람

과연 어느쪽이 더 잘될까요?

압도적으로 1번은 많으나

2번은 소수인게 현실입니다.

내가 주식투자에 일가견이 있으니

난 소수에 들어갈 수 있다?


다들 시작하기 전에는 그럴듯한 계획이 있습니다.

빚을 내서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성장주, 배당주 비율 맞추고

한국주식, 미국주식 나눠서 투자하고...

그런데 시장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5.

아, 물론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빚을 내서 집을 샀는데

시장이 하락해서 집값이 떨어질 수도 있어요.

역전세를 맞을수도 있구요.

그러면 어떻게 하나요?

뭘 어떡해요, 그냥 버티는거죠.

열심히 일하고 버티고 그러다 보면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아서 집값이 회복합니다.

바로 지금처럼요.



그런데 주식은 어떤가요?

빚까지 내서 투자를 했는데,

폭락하면...그냥 기다리나요?

어떻게든 그 손실분을 매꾸기 위해서

이런저런 방법들을 시도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그럴수록 더더욱 일이 안풀리고

더 큰 손실로 이어지죠.

점점 더 본전 생각이 나면서 한방에

모든것을 역전할 수 있는 그런 위험한

잡주에 베팅하게 되는겁니다.

그렇게 돈도 시간도 멘탈도 다 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