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파이브는 국내 1위 공유 오피스 기업으로 2015년 창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51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대일 대표는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으로 시장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위워크의 파산 이후 공유 오피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커졌지만, 패스트파이브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왔습니다. 2022년부터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면서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한 결과,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이익률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신규 지점 출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1월 문을 연 마곡나루점을 포함해 상반기까지 60개 지점으로 확장하고 연말까지 최소 5000평에서 최대 1만평에 이르는 공유 오피스 공간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은 대면 근무를 선호하는 특성이 있어 패스트파이브의 공실률은 3~5%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공유 오피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공헌이익률이 상승하며 매출에서 임대료, 시설 투자, 운영비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어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사업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사옥 구축 솔루션인 '파워드 바이'와 프리랜서 및 스타트업을 위한 라운지 멤버십 '파이브스팟'이 대표적입니다. 패스트파이브는 단순한 공유 오피스를 넘어 기업 맞춤형 사옥 구축과 운영까지 아우르는 토털 오피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변화로 인해 신축된 꼬마빌딩의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해 역세권에 위치한 소규모 빌딩을 발굴해 고객사와 매칭하는 방식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00여 개의 매물을 확보했고, 연말까지 고객사를 50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패스트파이브는 IPO 재도전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기업공개를 추진할 방침이며, 공유 오피스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점을 실적과 숫자로 입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AI와 IoT 기술을 활용한 '로보오피스' 솔루션을 도입하여 운영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간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이용자의 경험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알리콘과 협업하여 출입 관리, 실시간 공간 모니터링, 조명·냉난방·음악·향기 자율·원격 제어 등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위탁운영 계약을 통해 지점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위탁운영은 호텔 운영 방식과 유사하게 임대차 계약 없이 운영사업자가 공간을 운영하는 형태로, 공실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패스트파이브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을 통해 강북권 17개, 강남권 33개, 경기권 1개 등 총 51개 지점을 확보했습니다. 향후 신규 출점도 위탁운영 방식을 적극 도입해 빠른 확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패스트파이브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와 IT 인프라 구축 사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는 스타트업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IT 환경 구축을 지원하며, 인테리어 사업과 연계해 고객사가 사무실을 이전하더라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및 IT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테리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한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안이 중요한 전자금융업자들에게도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패스트파이브는 기업 맞춤형 사옥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건축공사업 면허를 등록했습니다. 기존에는 자회사인 패스트파이브씨앤디를 통해 건축 및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지만, 직접 면허를 취득함으로써 내부 인프라를 활용한 공사 및 리모델링 사업 비중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재 패스트파이브의 매출 구조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기존 멤버십 중심의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공사 및 컨설팅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100대 기업의 59%가 패스트파이브에 입주를 문의했으며, 34%가 실제 입주해 있습니다. 또한, 국내 유니콘 기업의 38% 이상이 패스트파이브를 이용하고 있어, 대기업과 스타트업 모두에게 최적화된 오피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 공유 오피스 모델에서 벗어나 IT 기반 오피스 운영, 맞춤형 사옥 구축, 클라우드 관리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하여 차별화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대표 오피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김대일 대표는 패스트파이브가 공유 오피스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공유 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공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국내 최대 오피스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