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MZ세대들에게 있어

맞벌이는 필수입니다.

천정부지로 오른 집값

끝없는 부채상환

DINK족을 본인이 원해서가 아니라

어쩔수 없이 하는 경우가 더 많은듯 한

사회현실이 참 안타깝네요.



남편은 400중반 + 60 부수입

나는 300초반

소득을 벌고 있어

남편은 본인의 소득이 더 많으니

집안일은 내가 더 해야한다고 생각해

그래서 남편은

설거지 담당으로서 1주일에 1번 식세기 돌리고

(음식물 쓰레기는 처리x. 음쓰가 더럽고 자긴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함),

화장실 청소는 3-4주에 한 번,

청소기 돌리거나 물걸레질은 1-2주에 한 번씩 해

(가~끔 분리수거 하러 나가자고 하면 투덜대면서 같이 하러가고, 일반쓰레기 묶어놓으면 버려줌. 위에 언급한 것들 외에는 요리, 식사 후 뒷정리, 빨래 등 일절 없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하루종일 누워만 있음)

나는 맞벌이로서 소득차이가 엄청 나지 않은이상

집안일은 서로 같이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칼 같이 반반 하자는건 아님…)

30대 중반 이상의 부부들 또는 남성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의견 좀 부탁해!

+ 내가 남편의 얘기가 당황스러웠던 이유는,

소득을 기준으로 집안일 담당비율을 따지기 시작하면

각자 결혼할 때 얼마 가져왔는지, 양가에서 앞으로 얼마 지원 받을 수 있을지,

나이, 성격, 외모 등등 뭐든 다 우위 여부를 따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그건 서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 생활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야.

내 동생네도 우리와 비슷한 벌이 차이가 나는데, 내 남동생은 맞벌이면 같이 고생하는데 집안일도 같이 해야지~ 이러더라고.

반반 하자는거 아니고

요리 등 내가 잘하는건 열심히 할테니

남편은 남편이 할 수 있는거, 그리고 맡은 바는 잘 해줬음 좋겠는데

하겠다고 한 설거지 하나 마저도 일주일에 한 번씩 몰아서 하고,

분리수거 같이 좀 버리러 가자고 하면 일부러 자기 나갈 때 기다렸다가 같이 버리자고 하냐면서 스티로폼 박스만 놔두고 가면 안되냐고 하더라,,,ㅎㅎ

세탁소에 맡길 옷 급하다길래 그럼 자기가 가는 길에 좀 맡기라고하니, 덥고 땀나서 귀찮다고 걍 출근,,,

일반 쓰레기에 다른 휴지통에 있는 쓰레기도 좀 더 넣어달라고 하니까 더럽다고 말하고,,,등등등

이 모든 행동이 자기가 더 버니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하는 행동이라 생각되더라고. 그래서 다른 분들 의견 좀 구하려고 글을 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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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남자 정신 나갔네요.

전 페미니스트를 극도로 싫어하지만(제 아내가 약간 끼가 있음),

이 남자는 더 싫네요.

남편이 사업하면서 월 1천이상 버는거면 인정하는데,

겨우 200만원 더 벌면서

있는 생색이란 생색은 다 내는게 너무 꼴사납네요.

저도 월 500만원 정도 벌지만

매일 식세기 돌리고,

매일 청소기 + 물걸레

1주일에 1번 분리수거

1주일에 1번 화장실청소

딱딱 하는데,

내가 호구인건가?



3.

차라리 사업하느라고,

또는 고소득 직군이라 야근을 밥먹듯이 하느라고

집에 늦게라도 오면 측은한 감이라도 있는데,

월 500벌면서

집에서 소파에 누워 디비자고 있으면

월 300버는 아내 눈에서 레이져가 안나오는게 이상하죠 ^^

저 남자는 하는 행동은

여자가 전업주부일때

즉, 남자 외벌이일때 저정도 강도의 집안일을 한다면

이해해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아직 애가 없어서 다행이지

애까지 낳으면 아내는 우울증 걸려서

바로 이혼각이죠!



4.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회사를 다닐때는 직장 동료들이 가족같지만

퇴직후에는 정말 가족밖에 안남습니다.

2번 강조해도 과하지 않은 '4F'

1. Finance

2. Fitness

3. Family&Friend

4. Fun


여기서 단연 가장 중요한건

Family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