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30대 매수 증가
서울 아파트에 30대 매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3개월 연속으로 매수가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하는데 그 기간은 작년 11월~올해 1월까지 11월 171건이었던 매수 건수가 올해 1월 305건으로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이부분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거래량입니다.
서울 전체에서 30대 구매가 가장 많이 상승하고 있는데 305건 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021년 1월만 하더라도 5,945건이었는데 비해 올해 1월 1,161건인 상황입니다. (하기 참조)
[서울아파트 거래 건수 : REB 부동산통계정보]
부동산 가격이 직전 최고점을 찍었던 2020년 7월의 아파트 거래량은 16,002건으로 독보적으로 높습니다.
즉 "지금은 거래 절벽인 상황에서 30대 비중이 다른 세대보다 조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라고 해석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30대는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 새 출발을 해야 되는 시기인데, 2022년까지 계속 올랐기 떄문에 너무 비싸져 살 수가 없던 부동산 가격이 고점 대비 어느 정도 하락을 하여 살 수 있는 가격이 되니 매수에 일부 뛰어들고 있는 모습이라 해석이 됩니다.
서울의 매매 지수 고점은 2022년 5월이었고, 전세는 그보다 더 이른 2022년 1월입니다.
매매가 하락이 발생한 지 1년이 채 안되고, 전세는 1년 2개월 정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직은 경기 침체 하에서 역대급 버블이 낀 부동산 하락의 초입 국면인 상황입니다.
여기서 더 올라서 이전 대세 상승장을 놓치신 분들이 FOMO 증후군으로 인하여 이번에 다시 오르면 또 상승을 놓칠까봐 매수를 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왜 40,50대는 움직임이 없을지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30대가 언론 및 부동산 기업들의 현혹에 속아서 지금 부동산을 사는 분들이 다른 세대보다 많은 것입니다.
한국은 전체 투자금 대비 부동산 비중이 너무 높아서 부동산에 한번 물리면 다른 투자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전체적인 큰 그림을 보면서 자산의 대부분이 들어갈 부동산을 신중하게 투자하시고, 주식도 같이 공부를 많이 하셔서 금융 소득도 높이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