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닙니다.
현지시간 30일 미국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딥시크,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등으로 하루동안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 주었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38% 오르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53% 상승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한 딥시크 충격으로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대비 +2.29%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미국 24년도 4분기 국내총생산 GDP 속보치 발표가 있었는데요. 전기 대비 증가세가 둔화 및 예상치 보다 낮아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약화 시켰습니다.
또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요.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기업별 주가는 울고, 웃는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던 하루였습니다.
이에 '미국 뉴욕 증시 변동성 확대 원인, 4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세 둔화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실적·전망 따라 흔들린 빅테크 주가. 트럼프 관세 주시
[ 출처 : 이데일리 2025.01.31 김상윤 기자 ]
● 변동성이 큰 하루였다. 일단 장 시작전 예상보다 약했던 GDP 성장률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매수세에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미 상부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2.3%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3.1%)보다 둔화했고, 다우존스가 설문조사한 경제학자 전망치(2.5%) 보다도 낮았다. 지난해 전체 연간 성장률은 2.8%로 집계됐다. 미 성장이 둔화되면 주식 상승세도 제한될 수 있다.
●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전날 발표된 빅테크 실적을 분석하며 투자 방향을 가늠했다. 메타 주가는 1.55% 상승마감했다. 전날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저커버그는 올해 AI 비서인 메타 AI의 사용자가 10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곧 출시될 대규모 언어모델(LLM)링 라마4가 업계 리더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 테슬라 주가는 2.76% 상승했다. 실적은 녹록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 257억 1000만 달러의 매출과 73센트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272억 6000만 달러를 밑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76센트를 하회했다. 다만 컨퍼런스 콜에서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저가 전기차 생산을 예정대로 하고,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발언 등이 저조한 실적을 뒤덮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6월에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와 관련해 연말까지 여러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말까지 미국의 "여러 도시"와 내년에는 북미의 "아마도 모든 곳"에서 로보택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6.18%나 급락했다. MS의 클라우드서비스 둔화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클라우드서비스인 애저와 윈도 서버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부문의 매출은 255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 258억 3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애저 성장률은 31%로, 전분기(33%)에서 소폭 내려왔다.
● 딥시크 출현 여파에 엔비디아의 주가도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 장 막판 상승 반전하며 0.77% 오른 채 마감했다. 딥시크의 출현이 미 빅테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도를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지가들과 만나 예정대로 다음달 1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막판 증시는 상승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 웰스파이어 어드바이저의 고문인 올리버 퍼쉬 수석 부장은 "어떤 관세 정책이 시행될지, 어떤 재정 정책이 시행될지 이해하기 전까지는 시장이 지속 가능한 궤도를 찾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1) 미국 4/4분기 GDP, 전기비 증가세 둔화. 양호한 수준의 소비지출은 지속
● 작년 4/4분기 GDP는 2.3%(속보치, 전기비연율) 늘어 3/4분기 3.1% 대비 증가세 둔화. 다만 GDP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양호한 노동시장의 영향 등으로 4.2% 증가. 이는 23년 초 이후 최대폭 증가율이며, 자동차 판매 등에 기인. 작년의 연간 GDP 증가율은 2.8%로 집계
● 작년 4/4분기 PCE 물가지수는 2.3% 올라 3/4분기(1.5%) 대비 상승세가 강화되었고, 근원 PCE 물가지수도 유사한 흐름 시현(2.2% → 2.5%). 시장에서는 이번 GDP 결과로 연준의 통화정책이 과도하게 제약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할 수 있으며, 연준은 당분간은 관망의 입장을 취할 전망
● 그러나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 강화 및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 의지등을 고려한다면, 금년 하반기에는 성장 둔화가 물가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 아울러 특정 정책의 전망이 경제 주체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여 실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할 필요
● 한편 1월 4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전주비 1.6만 건 감소한 20.7만 건을 기록하여 예상치(22.0만건) 하회. 연속 청구건수도 185.8만 건으로 전주(190.0만 건)대비 감소. 이는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상황임을 시사
● 작년 12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비 5.5% 줄어 4개월 연속 이어지던 증가세가 종료.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으나 최근의 모기지 금리 추이를 고려하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결과라고 분석
2) 애플, 4/4분기 매출과 이익은 예상치 상회. UPS의 금년 매출은 부진할 전망
● 애플의 작년 4/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1243억 달러, 2.40 달러로 모두 예상치 (각각 1241억 달러, 2.35 달러) 상회. 아이폰 매출은 중국 판매 부진으로 691억 달러로 예상치(710억 달러)하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상승 (245.7달러, +3.4%)
● 그러나 UPS는 아마존과의 거래 축소로 금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단되고 밝혔으며, 이에 주가는 큰 폭 하락(114.9달러, -14.1%)
3) 미국 트럼프 대통령, 2월 1일부터 캐나다 및 멕시코에 25% 관세 부과
●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언급한 것과 같이 2월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 다만 관세 부과의 적용 범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캐나다 달러화와 멕시코 페소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 대비 1%대 급락
4) 미국의 관세 위협, 실제 이행 여부와 무관하게 인플레이션 및 경제에 부정적
●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관세 부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물가 상승도 우려. 이에 소비자들과 기업들은 일부 상품을 비축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이는 단기적인 수요 증가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12월 중국의 對美 수출 증가가 이를 방증
● 이러한 선제적 대응은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인하를 더욱 지연시킬 수 있는 요인. 또한 관세 불확실성으로 소비자들이 예방적 차원의 저축을 늘리고 있어 소비지출이 둔화될 소지. 결과적으로, 관세 위협은 실제로 시행되지 않더라도 경기 약화를 유도할 우려
5) 미국의 AI 시장, 딥시크 등장 이후 구조적 변화에 유의할 필요
●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ASML의 최고경영자들은 딥시크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제본스의 역설(어떤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해당 자원의 사용량이 감소하기보다는 오히려 증가한다는 개념)로 위기를 합리화하며 주가를 방어. 그러나 이러한 논리의 방향성이 맞더라도 모든 기업이 동등한 혜택을 얻기는 어려울 전망
● 엔비디아와 같은 AI 인프라 공급업체와 메타 등 AI 개발 기업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상당. 반면 어도비 등 소프트웨어 기업 혹은 아마존, MS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AI 활용 증가로 수혜자가 될 전망. 이에 AI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주목해야 하며, 단순하게 제본스 역설로 해석하는 것은 위험
6) 미국의 對멕시코 및 캐나다 관세, 자국 산업에 역효과 초래할 소지
●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태나다산 자동차 및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자동차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양국으로부터의 공급 차질이 불가피. 이에 차량 가격이 평균 3000 달러 오를 것으로 추정
● 이와 같이 관세 부과는 제조업 활성화보다 산업 전반에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실제 목표가 더 유리한 조건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와의 USMCA 재협상에 나서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
7) ECB 통화정책회의, 주요 정책금리 25bp 인하. 인플레이션 및 경기 둔화 등을 반영
● 1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주요 정책금리(수신금리 : 3.00% → 2.75%, 리파이낸싱금리 : 3.15% → 2.9%, 한계대출금리 : 3.40% → 3.15%)를 인하한다고 발표. 성명서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통화정책은 제약적이고 자금 조달 여건이 어렵다고 평가. 다만 실질소득 증가로 향후 수요 회복을 기대
● 라가르드 총재는 아픙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미 알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당분간 금리인하가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 한편 시장에서는 금년 100bp의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3월 이후에는 금리인하 속도가 다소 느려질 가능성도 존재
8) 유로존 4/4분기 GDP, 예상치 하회. 독일과 프랑스의 역성장 등에 기인
● 유로존 4/4분기 GDP는 전기비 보합을 기록, 전기 0.4% 및 예상치 0.1% 대비 낮은 수준. 특히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역내 주요국인 독일(-0.2%)과 프랑스(-0.1%)가 역성장을 기록. 산업 경쟁력 약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재정 여건도 취약하여 향후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다수
9) 중국 국채의 수요 증가, 시진핑 주석의 위안화 강세 기대와 상충
● 작년 국채 발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10년물 국채금리가 역대 최저인 1.65% 수준까지 하락. 이는 주식 및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강화에 기인하며, 인민은행의 대규모 국채 매입도 이를 뒷받침. 다수의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
● 그러나 이는 시진핑 주석의 위안화 강세 기대와 상충. 중국과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차가 300bp 까지 확대되었고 이에 따라 위안하 가치는 달러화 대비 15개월래 최저. 당국은 본토 기업의 홍콩 증시 상장 촉진 등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인하 필요성이 높아 정책 딜레마가 심화
지금까지 '미국 뉴욕 증시 변동성 확대 원인, 4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세 둔화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뉴욕증시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맞물려 지수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또한 개별기업들의 주가 변동성도 실적과 함께 모멘텀의 영향으로 상하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네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네요. 투자의 방향성만 확실하다면 시장의 변동성에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