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은행들 어떤 문제가 있을까?



한국의 은행들은 지금의 미국 은행들의 파산의 원인과는 다른 이유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우선 한국의 은행들의 문제점은 무엇이 있을지 정리를 해 보면,



        • 고금리 하의 변동 금리 확대


>> 가계와 기업 부채가 많아 변동 금리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따른 위험 가중


        • 부동산 대출 비중이 너무 높다


>> 부동산 PF, 영끌 대출, DSR 미적용 전세자금대출, 지나친 부동산 장기 대출 등 고위험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이 너무 큼.


        • 코로나 지원 대출 연체율 증가 


>>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코로나 지원 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부담 가중.


   

다행히 이번 SVB 사태와 같은 채권 손실로 인한 자금 경색은 아직 한국 은행들에게는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뱅크런이 발생하지 않았고, 한국 4대 은행의 채권과 같은 유가 증권 투자 비율이 전체 총 자산의 16.2%에 불과한 수준이기 때문에 채권 손실의 직격탄을 받지 않은 것입니다. 


사실 한국의 은행들도 채권 투자를 많이 하지만 이렇게 비율이 적은 이유는 채권 투자 대신 "막대한 대출로 이자 장사"를 엄청나게 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은행 파산 사태에서는 다행히 벗어나 있긴 하지만, 막대한 비중의 대출 시장에서의 채무 불이행이 늘어나게 되면 더욱 큰 문제가 터질 수 있습니다. 


가계와 기업이 무너지며 은행까지 같이 무너지게 되는 엄청난 악순환의 소용돌이에 처할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채권도 사실 16% 가 적은 금액은 아니기 때문에 채권에서 계속된 손실을 보게 된다면 지금의 약한 은행의 펀더맨탈이 더욱 약해지는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의 금융권은 글로벌 IB 은행들과의 각종 거래 및 파생 상품 출시 등 상호 밀접한 연관성이 있게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주요 IB 은행의 부도 사태가 벌어지면 무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이번 해외 은행 사태가 한국에 영향력이 미비하다고 해서 "한국의 은행은 안전하다"라는 생각은 여러분들의 자산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은행들이 추가로 더 무너지게 되면 결국 예금자보호를 위한 담보금도 무한대가 아니기 떄문에 결국 정부도 예금자 보호법의 한도 내의 금액도 100% 보장을 해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