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매수, 매도 종목을 보면 레버리지가 가장 많고, 일반적인 종목들도 보유 기간은 길어봐야 몇개월 정도입니다.
정말 좋은 미국주식을 골라 장기투자하는 분들도 있지만, 여전히 한국은 부동산이 최고라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에 모든 돈을 넣고, 정말 비중 있게 미국주식을 하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주식을 하더라도 깊게 공부하지 않으며, 비중도 낮습니다. 실제 통계로 대한민국 금융 자산(예금, 적금, 주식 포함) 평균은 1억 전후에 불과하니까요.
상위 1% 급의 부자가 아니라면, 자산의 80%가 부동산이며, 나머지 소액이 주식이나 예금, 적금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식을 하는 이유도 결국 부동산을 사기 위함인 경우가 많고, 미국인들처럼 정말 장기적으로 위대한 기업의 주식들을 모아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동산과 미국주식의 비중을 골고루 가져가는 것입니다.
둘 다 훌륭한 자산이죠. 누구나 어딘가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에 부동산은 필수이고, 우리는 기업들이 만든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그런 기업들의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꾸준히 증가하는 곳의 땅값은 꾸준히 증가할 수밖에 없고,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만큼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의 성장도 1~2년이 아닙니다. 애플만 하더라도 창업한지 50년이 되어가고 있는데 지금도 성장하고 있죠. 코카콜라는 무려 130년이 넘었습니다.
늘 같은 제품을 팔면서 성장을 못하는 기업들도 있지만, 정말 많은 미국 기업들은 수십년 동안 성장합니다. 기업을 성장시키지 못하는 CEO는 짤리고,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CEO로 교체됩니다.
미국주식 장기투자는 수십년 동안 성장한다는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고, 성장이 멈추면 매도하고, 성장이 계속 이어지면 보유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런 당연한 원리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사고팔며 높은 수익률을 만드는 사람들은 대부분 시장보다 못한 수익률을 기록하죠.
트레이딩으로 큰 돈을 버는 사람들도 대부분의 포트폴리오는 장기투자를 하고 있고, 일부 기업들의 단기적 성장을 찾아 투자하는 것입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항상 ‘최고의 수익률’을 쫓는 것입니다. 어떤 기업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할지 모르기 때문에 적어도 3~5가지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좋고, 정말 확신이 있으면 1~2개 주식을 보유할 수도 있죠.
중요한 것은 집중투자이고, 모르면 도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저렴한 인덱스 펀드를 꾸준하게 DCA하는 것입니다.
부동산만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주식 장기투자도 필수입니다. 역사적으로 미국주식의 수익률이 더 좋지만, 정말 좋은 시기에 매수한다면 부동산이 미국주식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내가 공부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자산을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수십년간 보유하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다양한 유혹에서 벗어나 스트레스 없이 장기투자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