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5년 1월 30일
3대 지수 하락
FOMC 기준 금리 동결
테슬라 예상치 하회 실적 발표
메타 예상치 상회 실적 발표
마이크로소프트 영업이익 하락 실적 발표
★ 미국 증시 섹터별 흐름 ★
커뮤니케이션 및 에너지 주 상승
기술 및 부동산 주 하락
★ 오늘의 특징 주 ★
■ 메타
메타가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실적 기대감에 메타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오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메타는 작년 4분기 매출이 483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70억4천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치를 더 큰 폭으로 웃돌았다. 4분기 EPS는 8.02달러, 시장 예상치는 6.77달러였다.
연간으로 보면 메타의 지난해 순이익은 624억달러로 집계됐다. 2023년의 391억달러와 비교해 59% 급증했다. 작년 총이익은 208억3천만달러로 같은 기간 48.6% 늘어났다.
1분기 매출 예상치는 395억~418억달러 사이가 제시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15% 사이의 성장을 의미한다.
작년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21%였다. 올해 1분기는 작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메타가 보고 있다는 뜻이다.
올해 전체 매출 전망에 대해선 "핵심 사업에 투자한 덕분에 올해 내내 강력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못했다.
■ 테슬라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시장의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테슬라는 2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57억1천만달러을 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분기 대비 2% 증가했다.
LSEG(구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72억6천만달러보다 많기도 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억달러, 23억달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6.2%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은 0.73달러로 시장 전망치(0.75달러)를 밑돌았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49만5천57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연간 인도량은 약 180만대로 연간으로 첫 감소다.
테슬라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차량에 대한 생산을 올해 상반기 내 시작할 계획이다. 2인승 로보택시인 사이버캡은 내년에 내놓는다.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테슬라 주가는 오후 4시 25분 뉴욕장 시간 외 거래에서 전장보다 2.26% 하락한 389.1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MS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MS는 작년 4분기 매출이 6천96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6천878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주당순이익(EPS)도 3.23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3.11달러를 상회했다.
MS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하지만 애저(Azure)를 포함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매출 증가율은 31%에 그쳐 전 분기의 33%과 비교해 둔화했다. 이에 증시는 실망감을 느낀듯 MS 주식을 매도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10분 현재 MS의 주가는 전장 대비 3.07% 내린 428.75달러를 기록 중이다.
4분기 매출 성장분 중 13%포인트는 인공지능(AI) 사업에서 비롯됐다.
■ 아마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NAS:AMZN) 주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아마존 주가는 전일 대비 1.16% 오른 238.15달러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도 지난 23일 수립한 사상 최고치(235.42달러)를 3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2조5천4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애플(NAS:APPL),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엔비디아(NAS:NVDA)에 이은 4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월가 분석가들은 아마존 주가 상승세에 대해 "내달 6일,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들은 올해 아마존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 분석가 100명 중 95명이 '매수' 추천, 4명이 '보유', 단 1명만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웨드부시 분석가들은 이날 아마존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260달러에서 280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날 종가 대비 17% 이상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올해 기준이 더 높지만, 아마존이 2025년에도 기대치를 다시 뛰어넘을 것으로 본다"며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시장 예상을 5%가량 상회한다"고 전했다.
■ 보잉
보잉(NYS:BA)이 작년에 118억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28일(현지시간) 보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18억2천900만달러 규모의 순손실을 봤다. 전년(-22억4천200만달러)보다 큰 폭으로 확대했다.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이며, 6년 연속 적자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5억5천170만달러로 14% 감소했다.
주당 손실은 5.90달러로 LSEG(구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 2.65달러보다 많다. 4분기 기준으로 보잉의 매출은 152억달러4천200만달러, 순손실은 38억6천100만달러로 나타났다. 보잉은 지난해 악재에 휩싸였다. 지난해 초 보잉 737맥스는 부품 결함으로 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같은 해 9월에는 7주간의 노동자 파업으로 상업용 항공기 생산의 대부분이 중단됐다.
보잉은 올해 수익성 개선을 끌어낼 계획이다 보잉은 지난해 12월 737맥스 항공기 생산을 재개했고, 이달 초에는 777X 항공기의 시험 비행에 돌입했다.
또 보잉 737기종의 맥스7과 맥스10의 항공기 인증에 집중한다.
대규모 적자 가능성에 보잉은 신용등급 강등 위험까지 빠졌다. 보잉은 이에 235억달러 규모의 자본확충으로 대응했다.
★ 발표된 경제 지표 ★
■ FOMC 기준 금리 동결, 6월 동결 가능성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에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3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2.0%로 가격에 반영했다. 하루 전 68.5%에서 대폭 상승했다.
5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도 전일 49%에서 57.9%로 뛰었다.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26.6%, '25bp 인하'될 확률은 48.2%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6월에나 금리가 낮춰질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금리가 2회 인하될 가능성을 33.5%로 예상했다. 1회 인하될 확률(29.2%)보다는 높았지만 전일보다는 격차가 줄었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25~4.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FOMC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한 진전을 이뤄왔다"는 종전 표현을 삭제하고 "여전히 다소 높다"는 평가만 유지했다.
★ 아시아 증시 브리핑 ★
■ 한국
한국 증시는 설날 연후 1월 28일부터 1월 30일까지 휴장
■ 중국
중국 본토 증시는 춘제 연휴로 28일부터 2월 4일까지 휴장
■ 홍콩
홍증증시는 28일 오후부터 31일까지 휴장
■ 일본
일본 도쿄 증시는 29일 전날 뉴욕 증시 강세로 투자심리를 개선하면서 매수 선행으로 4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397.91 포인트, 1.02% 올라간 3만9414.78로 폐장했다.
도쿄 증시 프라임 구성종목 가운데 857개가 오르고 742개는 내렸으며 43개가 보합이다.
반도체주 아도테스토가 4.36%, 르네사스 5.84%, 도쿄제철 4.49%, 미쓰비시 중공업 3.69%, 후지쓰 3.25%, 파스토리 1.27%, 소프트뱅크 그룹(SBG) 2.43%, 도쿄 일렉트론 2.34%, TDK 4.26%, 레이저텍 0.23%, 도요타 1.40%, 리쿠르트 1.61%, 히타치 1.84%, 소니G 3.78%, 닛토덴코 267% 상승했다
반면 결산을 발표한 신에쓰 화학은 4.26%, 다이이치 산쿄 1.28%, 시오노기 제약 1.92%, 넥슨 361%, 니토리 HD 1.22%, NTT 0.45%, 혼다 0.50%, 닌텐도 0.58% 하락했다.
도쿄 프라임 증시 거래액은 4조5188억엔(약 42조680억원), 거래량 경우 17억1644만주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