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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실적 대폭 개선! 2년 만에 영업이익 25배 증가, 주가 반등 가능할까?

금호타이어가 놀라운 실적 개선을 이루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2022년 231억 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이 2024년에는 5,910억 원(추정치)으로 급증할 전망인데요. 무려 25배가 넘는 성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아직 크게 반응하지 않아 저평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과연 금호타이어의 성장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할까요?

금호타이어의 성장 배경: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입지를 다져온 기업입니다.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 등 8개 생산 공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10개의 해외 판매 법인과 13개의 해외 지사·사무소를 운영 중입니다. 이를 통해 각 국가의 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며, 현지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R&D(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이 눈에 띕니다. 미국, 유럽, 중국의 테크니컬 센터에서는 각 지역의 도로 환경과 운전 습관을 분석하여 품질을 개선하고 있으며, 퍼포먼스 센터(KPC)를 통해 고성능 타이어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금호타이어는 1990년 해외 기술센터 개소 이후 꾸준한 기술 발전을 이뤄왔으며, 2002년에는 국내 최초로 포뮬러3 공식 타이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2023년에는 독일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ADAC(아데아체)의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3위를 기록하고, 아우토빌트(Auto Bild) 테스트에서도 4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이노뷔(EnnoV)’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금호타이어는 이에 맞춘 새로운 브랜드 ‘이노뷔(EnnoV)’를 출시했습니다. ‘이노뷔’는 전기(Electric)와 혁신(Innovation)을 결합한 브랜드명으로, 금호타이어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제품군입니다.

이노뷔의 핵심 기술인 HLC(High Load Capacity)는 전기차의 높은 토크(회전력)와 내구성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일반 제품 대비 마모 성능이 약 20% 향상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조용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지며, 운전자들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합니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인데요. 실제로 전기차용 고성능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호타이어의 전기차 타이어 매출 비중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45년 탄소중립 목표… 친환경 경영 강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도 이에 발맞춰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적극 추진 중입니다.

2023년 3월에는 업계 최초로 TCFD(Task Force Climate 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를 지지하며, 기후변화 리스크 분석 및 재무적 영향 평가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요구에 맞춰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 1, 2)뿐만 아니라 가치 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 3)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전략입니다.

실적 개선과 주가 전망: 저평가된 성장주?

금호타이어의 실적 개선은 놀라운 수준입니다.

• 2022년 매출 3조5,592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

2023년(추정) 매출 4조5,130억 원, 영업이익 5,910억 원 (전년 대비 2458% 증가)

• 2024년(예상) 매출 4조8,660억 원, 영업이익 6,870억 원

특히 18인치 이상의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제품군 강화, 베트남 공장 투자 효과 등이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올해 들어 0.94%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현재 금호타이어 주가는 4,820원 수준으로,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7,275원) 대비 약 50%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DB금융투자는 “올해 생산 효율화를 통해 약 400만~500만 본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수익성 개선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채권단 오버행(대량 매도 가능성) 이슈가 있지만, 높은 실적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입니다.

금호타이어, 성장 가속화 기대… 주가 반등 가능할까?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R&D 네트워크와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 공략,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 론칭, 친환경 경영 강화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년 만에 영업이익이 25배 증가하며 실적이 대폭 개선되었지만, 주가는 아직 이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호타이어의 실적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만약 글로벌 공장 증설과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성공한다면, 금호타이어는 앞으로 더욱 큰 도약을 이룰 가능성이 큽니다.

금호타이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지금, 투자자들의 선택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