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사태 2탄 시작?



중국의 헝다 그룹의 자회사인 헝다차(헝다신에너지차그룹)가 신규 자금을 확보 못하면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90억 위안 (약 5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야지만 신규 주력 모델들을 양산할 수 있다고 밝힌 것입니다.


헝다그룹의 자금 경색 문제가 자회사들에게까지 퍼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헝다차는 지난해 1월에 양산을 시작하였으나 주력 모델인 헝치5의 인도가 900대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홍콩에 상장한 헝다차는 지난해 4월부터 거래중단 상황입니다. 


2021년 12월 기준으로만 산정된 부채만 590억 위안 (약 11조원)에 달하는 반면, 총자본은 6억 9100만 위안 (약 1300억원)에 불과합니다.



자회사까지 자금 경색을 앓고 있는 헝다 그룹은 과연 회생이 가능할까요?



헝다그룹은 전일인 22일 최소 195억 5000만달러 (약 25조 3700억원) 규모 역외 외화 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대규모 인원 감축과 경영 효율성 향상을 통해 부채를 해결하겠다는 것인데 부채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중국 주택가격 : 전년대비]



중국의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하락기에서 헝다 그룹이 다시 부채를 모두 털고 회생하기에는 최소한 단기간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