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 시장에서 흥미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 AI 기업들이 단순히 ChatGPT 경쟁을 넘어, 새로운 AI 응용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중국의 바이두, 텐센트, 딥시크(DeepSeek), 알리바바 등 주요 기업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만들고 있고, 이러한 기술 발전이 미국 기술 기업들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미국 테크 기업들과 주식 투자자들이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2025년 1월 27일 현재 미국 AI 종목 뿐만 아니라 주식 시장 전체가 급락하고 있죠.

이번 컨텐츠에서는 중국 AI 기업들의 발전 상황과, 이로 인해 미국 주식 시장에 미칠 영향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 관련주, 미국 시장을 위협하다? 빅테크 매수 기회일까 조정 시작일까 분석 시작합니다.

목차

1. 중국 AI, 어디까지 왔나?

2.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국 AI

3. 미국 AI 기업들이 긴장해야 할 이유

4. 미국 빅테크가 흔들리지 않을 이유

5. 미국주식 연구센터 의견


중국 AI, 어디까지 왔나?

최근 중국 기업들은 단순히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만드는 수준을 넘어, 더 정교한 AI 응용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이두(Baidu) 같은 경우, 문서 생성 플랫폼 Wenku4천만 명 이상의 유료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매출은 작년 대비 60% 상승했습니다. Wenku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까지 제공한다고 합니다.

텐센트(Tencent)는 인기 메신저 앱 위챗(WeChat)에 AI 에이전트를 곧 통합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텐센트 AI 에이전트는 단순 텍스트 생성이 아닌 예약, 쇼핑 등 복합적인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바이두와 텐센트 두 기업 주가는 지난 1년 간 방향이 꽤나 다릅니다. 바이두 주가는 20% 급락, 텐센트 주가는 40% 상승했죠.

뿐만 아니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 비보 등도 AI 기능을 기기 내에 탑재하여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AI 기술을 클라우드 의존 없이 실행 가능하게 만든다는 건데, 지역적 니즈에 더 적합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참고로 샤오미 주가는 지난 1년 간 약 180% 상승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상승세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국 AI

중국 AI 기업들은 이제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알리바바(Alibaba)가 선보인 AI 기반 제품 소싱 플랫폼 Accio AI는,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만으로 제품을 검색하고, 소비자 트렌드와 수익성을 분석해주는 솔루션인데요.

Accio AI 플랫폼은 출시 두 달 만에 50만 개 이상의 글로벌 비즈니스 고객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특히, 제품 소싱 시간이 몇 주에서 하루로 단축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알리바바 주가는 지난 1년 간 약 20% 상승했는데요. 작년 10월에 120 달러 근방에서 고점을 찍은 뒤 긴 시간 동안 조정을 겪었는데, 반등 후 상승세로 돌입할지가 관건입니다.

또한 최근 제 채널에서 논한 적이 있는 딥시크(DeepSeek)는 AI 모델 훈련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오픈소스 AI 모델을 출시하면서 글로벌 AI 시장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딥시크는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오픈소스 기술을 공개했고, 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더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 AI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기존에는 AI 모델 훈련이 엄청난 비용과 데이터 인프라를 필요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오픈AI의 GPT-4는 훈련에 수억 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딥시크의 기술은 이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어 AI 개발의 진입 장벽을 낮출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AI 기업들이 긴장해야 할 이유

중국 AI의 발전은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오픈AI(OpenAI)와 같은 미국 AI 기업들의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딥시크의 경우처럼 중국 기업들이 효율적인 AI 모델을 개발하게 되면 미국 반도체 의존도가 줄어들게 되는데요. 이게 미국의 NVIDIA, AMD 등 반도체 제조업체에도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우려 때문에 2025년 1월 27일 현재 프리마켓에서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무려 12%나 폭락하고 있죠.


미국 빅테크가 흔들리지 않을 이유

중국 AI 기업들의 발전은 미국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현재 미국은 반도체 제재 및 규제로 기술 우위를 유지하려 하지만, 중국은 자체적인 혁신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고 하죠.

다만, 제 생각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강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봅니다.

첫번째 이유는 네트워크 효과인데요.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365처럼, 빅테크는 이미 사용자 생태계를 확고히 구축했습니다. AI 기술이 단순히 모델 훈련 비용 문제로만 경쟁력을 잃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두번째 이유는 막대한 유동성인데요. 메타,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충분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어, 필요한 경우 기술을 매입하거나 자체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이유는 탄탄한 인프라입니다. AWS,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클라우드 플랫폼은 이미 AI 모델을 대규모로 배포할 수 있는 압도적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딥시크의 기술이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이 기술을 활용해 AI 모델 훈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딥시크의 기술을 도입하면, 기존의 AI 연구·개발(R&D) 비용을 줄이고 이를 다른 신사업 영역에 재투자할 수 있죠.

한편 딥시크와 같은 오픈소스 혁신이 AI 기술 진입 장벽을 낮춘다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더 쉽게 AI 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반드시 빅테크를 위협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네트워크 효과, 유저 기반, 배포 능력에서 빅테크와의 격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고, 빅테크 기업들은 오픈소스 기술을 빠르게 흡수해 자사의 강력한 생태계에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죠.

미국주식 연구센터 의견

결국 딥시크 같은 중국 AI 기업들의 혁신은 AI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겠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지배력을 무너뜨릴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하지만! 산업의 장기적인 미래와 주식 주가의 단기적인 방향은 분명 다를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주식 주가는 투자 심리를 따르기 때문인데요. 과연 지금의 급락이 매수 기회가 될지, 아니면 묵직한 조정의 시작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워낙 작년까지 미국 AI 주식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우려가 수면 위로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높으니까요.

앞으로도 미국-중국 AI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빅테크가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지켜보며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 관련주, 미국 시장을 위협하다? 빅테크 매수 기회일까 조정 시작일까 분석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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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컨텐츠는 투자 권유가 목적이 아니며, 투자는 개인 판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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