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CE 물가 예상치 하회 : 뉴욕증시 상승



2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어제 밤에 5.0% 으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예측치인 5.1% 보다 0.1% 낮은 5.0% 를 기록하였으며, 1월 PEC 보다 0.4% 낮아진 수치입니다. 


이는 작년 12월에 5.0%로 0.5% 하락 기록했던 소비 지출이 다시 1월에 0.4% 증가했다가 2월에 다시 작년 12월 수치로 돌아온 상황입니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과 같이 계절적 변동 요인이 큰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의 경우는 아래와 같이 4.6%로 예측치보다 0.1% 낮게 나왔습니다.






PCE와 근원 PCE 를 모두 봐도 예측치보다 살짝 낮게 나왔다 수준이고, 대단히 큰 변동을 보여주지는 못하였으나 어찌되었든 직전달보다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장은 안도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을 시장에서 한 것입니다. 



이번 PCE 의 상승률 하락은 말 그대로 개인소비지출의 물가 상승이 줄어든 것인데, 줄어든 원인은 다음의 3가지 케이스를 꼽을 수 있곘습니다. 



1. 실제 긴축 정책에 따른 물가가 (서서히) 잡히고 있는 모습이다.


2. 경기 침체가 점점 시장에 반영이 되며 개인소비지출 물가를 낮추고 있다.


3. 일반 PCE 의 경우 현재 원자재 가격이 많이 하락을 하여 식품, 에너지 가격 하락이 반영된 부분이다. (근원 PCE 는 유의미하게 떨어지지 않았음)



위 3가지 중에 여러분은 어느 부분이 타당하다고 보여지십니까? 



본인은 2, 3번이 타당성이 있다고 보여지는데, 2번의 경우는 아직 미비한 수준인 것 같고, 3번의 이유가 가장 크게 작용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근원 PCE 는 거의 떨어지지 않은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고, 일반 PCE의 경우 그래도 0.4% 하락하여 다시 2달 전 위치로 돌아온 것을 보았을 때 원자재 가격 하락이 주요하게 반영이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본인의 판단으로는 원자재 시장에서 경기 침체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원자재 시장은 아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이고, 중국의 리오프닝이 시작되어 하락을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리오프닝이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치면 이번 2월달 물가에는 반영이 되지 않았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원자재가 크게 떨어질 요인이 없었던 상황입니다.



다만 리오프닝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지는 3월 물가지수에는 원자재 상승이 반영이 될 수 있어 다시 3월 PCE가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구리 선물 가격은 이를 반영하여 작년 하반기부터 계속 올라온 상황입니다. 



따라서 다음 PCE 물가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반영이 되어 다른 상황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2월보다 상승하는 국면이 나올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 반영이 본격적으로 된다면 원자재 가격도 다시 하락을 하게 되며 물가 상승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인해 물가가 하락을 하는 상황이지만, 중국 리오프닝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불러와 결국에는 인플레이션이 잘 잡히지 않는 스티키(Sticky)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