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23일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장 초반 하락 출발하였으나, 다보스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가 및 금리 인하 발언으로 상승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92% 오르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53% 상승,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 기업 주가현황으로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0.10% 상승하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 +0.11%, 아마존 +0.17%, 메타 +2.08% 올랐으며 애플 -0.08%, 테슬라 -0.66%, 구글 -0.23%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에게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석유개발기구 OPEC 및 사우디아라비아에 유가 인하를 요구하겠다고 발언하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하를 통해 시장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이로 인한 미국 국채금리 인하 및 유가 하락을 통한 소비자물가지수 하락 등 인플레이션 둔화된다면 주식 시장은 다시 상승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국채시장 또한 영향을 받았는데요. 2년물 단기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 반전하면서 전거래일 대비 0.8bp(1bp = 0.01%p) 내린 4.289%를 기록했는데요. 다만 10년물 국채금리는 중장기적으로 트럼프 관세 등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시장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트럼프 금리 및 유가 인하 요구, 무역전쟁 세계경제 영향 제한적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트럼프 "파월 만나 금리 많이 인하 요구할 것"

[ 출처 : 이데일리 2025.01.24 김상윤기자 ]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포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회의에서 화상 연설로 금리인하와 유가인하를 압박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며 "그리고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내려가야 한다. 금리는 우리를 따라 내려가야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발언이 나온 이후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소폭하락했고, 주식은 소폭 상승했다. 그러다 그가 파월을 만나 금리인하를 "많이(a lot)" 요구하겠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추가 행정명령을 서명하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월 의장과 대화하겠느냐는 질문에 "적절한 시기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연준이 그런 요구에 응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자기가 "강력한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가 얼마나 떨어지기를 바라냐는 질문에 "많이(a lot)"라고 답했다.

●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연준에 대한 공격이다. 트럼프의 연준 개입은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빨리 나왔다. 연준에 개입하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연준의 독립성을 지키려는 파월 의장 간의 힘겨루기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연준은 오는 28 ~ 29일 1월 FOMC를 개최한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 1월 금리동결확률은 99.5%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의 압박과 관련해 연준 이사들이 어떤 논의를 할지, 파월 의장은 시장에 어떤 메세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1) 미국 트럼프 대통령, 금리인하 요구할 방침. 유가 하락·우크라이나 종전도 필요




●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에서 연준을 겨냥하여 즉각적으로 금리인하를 요구할 것이며, 전 세계에서도 미국과 같이 금리가 떨어져야 한다고 주장. 또한 현재 금리 수준이 너무 높다고 첨언. 이에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이 향후 백악관과 연준의 충돌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평가

● 아울러 사우디와 OPEC에 유가를 떨어뜨리도록 요청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 유가가 하락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즉시 끝날 수 있다고 설명. 반면 지금과 같은 유가가 유지되면, 전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

● 이에 대해 조만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위한 논의를 갖기 원한다고 발언. 중국과도 잘 지내기 기대하며, 중국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 러시아 및 중국과 핵무기 감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 원한다는 의견도 피력

● 한편, 기업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면서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지 않으면, 관세를 내야 한다고 경고. 이러한 관세는 미국 경제를 강화하고 채무를 상환하는데 필요하다고 부연. 반면,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지구상의 어떤 나라보다 낮은 세율(법인세율 21% → 15%)이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

● 연설 이후 개최된 좌담회에서는 미국과의 교역에서 흑자를 기록하는 국가들을 비난. 특히 EU와의 무역에서 수천억 달러의 적자를 나타내고 있는데, EU는 미국을 매우 불공정하게 취급한다고 지적


2) 미국 트럼프발 무역 전쟁, 세계 경제 영향은 제한적. 경기침체 위험은 존재

●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전 세계 경제를 위협하지만 1기 시절의 상황을 고려하면 파국적인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 당시에도 미-중 무역은 급감했으나 전 세계 무역량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 또한 미중 무역 전쟁이 미국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는 유럽 및 아시아 국가들에게는 오히려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

● 다만 세계 경제에서 실제 위협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공급망 분리가 아닌 경기침체 가능성인 것으로 판다. 트럼프가 극단적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소비는 위축되고, 중국은 수출이 감소하면서 내수 부진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이는 무역 긴장이 극단적으로 고조될 경우에만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


3) 미국 채권시장, 지난 2년의 부진을 딛고 '25년은 기회의 해가 될 가능성

● 지난 2년간 미국 채권(특히 국채와 기타 정부채권)은 주식 대비 상당히 부진한 투자 수익을 제공. 금년에도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으로 채권 투자자의 불안이 가중. 하지만, 다음 이유로 금년 채권시장은 예상과 달리 매력적일 소지. 첫째, 1985년 이후 최근 수준의 채권금리(4% 중반)는 12개월 동안 주식 대비 안정적 수익을 제공

● 둘째, 풍부한 유동성과 강력한 채권 수요(최근 프랑스와 스페인 채권 매각 시 기록적 입찰 등) 여건이 조성. 셋째, 미국 채권에 대한 높은 투자가 신뢰. 넷째, 주식 위험 프리미엄(S&P 500 수익률 - 10년물 국채 수익률, 낮을수록 증시는 고평가)이 25년래 최저 수준


4) 미국 주간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 6주래 최대. 고용 여건은 견조한 것으로 평가

● 1월 3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가 22.3만 건으로 전주 21.7만 건 및 예상치 22.0만 건 대비 증가. 연속 청구건수도 189.9만 건으로 전주 185만 건 대비 증가하여, 약 3년 만에 최고치. 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고용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고, 이에 1월 FOMC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다수


5) 세계무역기구(WTO) 총재, 트럼프 관세로 인한 무역전쟁은 세계 경제에 재앙

● 오콘조이웨알라 총재는 트럼프 관세 위협에 따른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 성장에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 이에 각국은 무역 보복에서 나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촉구. 한편 JP모건은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미국에 집중되면, 신흥국은 급격한 자본 유입 절벽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


6) EU, 미국의 관세 회피 위해 에너지 및 무기 구매 관련 협상을 준비

● 유럽위원회의 돔브로브스키스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한 對EU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산 에너지 및 무기 구매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 EU의 권리와 이익을 지키면서도 미국 정부와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

● 한편 유로존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4.2로 전월(-14.5) 대비 올라 3개월 만에 상승 전환. 다만 0을 하회하여 소비자의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임을 시사


7) 일본 12월 무역수지, 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에 기인

● 작년 12월 무역수지는 1309억 엔의 흑자를 기록했고, 이는 수출 증가율(2.8%)이 수입 증가율(1.8%)을 상회했기 때문.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 다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 등으로 향후 수출 전망은 불확실한 상황

● 한편 정부는 1월 월례경제보고에서 일부 스태그네이션 징후가 있으나 경제는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 특히 가처분소득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


8) 일본은행 정책 결정, 금리인상 예상. 다만 트럼프발 엔화 환율 제어가 과제



● 일본은행이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금리를 현행 0.25%에서 0.5%로 높일 것으로 예상. 지난 7월 인상 당시에는 엔화 캐리트레이드 청산으로 엔화 가치가 급등했으나, 이번에는 시장과의 충분한 소통으로 관련 여파가 제한적일 가능성. 또한 캐리 트레이드가 이미 어느 정도 청산된 상황이라는 점도 긍정적

● 다만, 트럼프의 무역정책이 향후 엔화 환율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 관세나 감세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여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되면 달러화 강세·엔화 약세가 발생. 엔화 약세는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이나,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을 높여 일본은행의 정책 운용을 난처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


9) 캐나다에 대한 트럼프 관세 위협. 에너지 안보에 오히려 부정적

● 트럼프의 관세 위협은 캐나다와의 근본적인 무역 관계를 위협. 캐나다는 대부분의 원유를 미국에 수출하며, 미국 정유 시설의 캐나다산 원유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 이러한 상황에서 관세가 부과되면 원유 가격이 상승하고, 결국 정유업체와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전가될 가능성

● 또한 트럼프는 전략유의 추가적인 비축을 약속했는데, 이는 캐나다가 미국에 3개월간 수출하는 규모에 해당. 에너지 안보를 고려한다면, 지리적으로 가깝고 대규모 매장량을 가진 우방국과 관계를 손상시키는 것은 매우 근시안적 접근. 양국 간 무역 관계 악화는 양국 모두에게 정치적·경제적 손실을 초래


지금까지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트럼프 금리 및 유가 인하 요구, 무역전쟁 세계경제 영향 제한적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도 연준을 압박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칼을 뽑아 들었네요. 취임후 국민들의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찌 되었던 시중의 통화 유동성을 높여, 경제 성장은 물론 국민 개인들의 지갑 또한 두둑해져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네요.

과연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연준에도 먹힐지, 파월 연준 의장의 생각이 바빠지겠는데요. 오늘도 행복하고 긍정적인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