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사흘째 되는 날,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뉴욕증시는 강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반영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AI 인프라 투자 지원 발표는 주요 빅테크 기업 주가를 끌어올리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37.13포인트 상승하여 6,086.37로 마감하였으며, 장중 최고치인 6,100.81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30.92포인트 상승한 44,156.73, 나스닥 지수는 252.56포인트 상승하며 20,009.34로 마감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과 함께 '스타게이트'라는 합작사의 설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합작사는 미국 내 AI 인프라를 위해 50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초기 투자 금액은 1000억 달러로 설정되었습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AI 칩, 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AI 기술 발전의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발표 이후 주요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4.43% 상승하며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으며, 오라클은 6.75%, 마이크로소프트는 4.13% 상승했습니다. 또한,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Arm Holdings는 15.93%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소프트뱅크와 같은 기업들이 실제로 충분한 자금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합작사 CEO들의 계획을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투자가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반박하며, 이미 첫 번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AI 투자 계획은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간 AI 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미국이 AI 주도권을 유지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텍사스주에 첫 번째 데이터센터를 설립한 후, 이를 다른 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손정의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이 AI 안전 표준과 리스크 관리에 협력하고 있으며, AI 기반 사이버 공격 대응 연구도 공동으로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AI 관련주들의 급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업 친화적 정책과 함께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 규제를 완화하고 법인세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뉴욕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술주를 포함한 주요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은 글로벌 경제와 기술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진행 상황에 따라 AI 산업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미국은 AI 주도권을 강화할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