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시간 21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이후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좋은 출발을 보였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4% 상승하면서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88% 오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관련 발언이 시장 예상보다 강하지 않았고,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 또한 예상한 우려보다는 다소 온화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장이 완도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중국을 비롯한 멕시코, 캐나다 등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에 대한 관세 정책이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며, 4월 1일까지 주요 국가들간의 무역적자 조사가 이루어진 이후 구체적인 기본 관세는 물론 각 국가별, 산업별 관세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날 주요 종목으로 엔비디아는 웃고, 애플을 울었는데요.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2.27% 상승 마감하였으며, 장 마감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인공지능에 대한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로 상승흐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전일 대비 -3.19%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는데요. 중국의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투자회사 보고서에서 목표 주가 하향은 물론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키운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트럼프 관세정책 4월 이전까지 불확실성 상존, 미국 부채문제 종합대책 시급 등 주요 국가 경제· 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월가 "관세 4월 이후 보자"... 불확실성 남아
[ 출처 : 이데일리 2025.01.22. 김상윤 기자 ]
●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내달1일 멕시코와 캐나다의 국경 정책을 이유로 25%의 관세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무역 파트너국에 일괄적으로 10~2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 역시 여전히 테이블 위에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 다만 첫날 즉각 관세부과를 결정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그는 점진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것을 시사하면서 시장은 약간의 안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1일까지 상무부, 재무부, 무역대표부(USTR)에 무역적자 원인 조사 및 해결책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는데, 구체적인 조치는 순차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 아울러 중국에 대한 구체적인 관세 계획은 이날 발표하지 않고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대신 중국이 자신의 첫 임기 동안 체결한 협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할 것을 지시하기만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협상의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분석이다.
● 골드만 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알렉시 필립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날 관세에 대한 발표는 예상보다 온건했다"며 "현재로서는 예상했던 것보다 우선순위가 낮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모든 수입품에 대한 보편적 관세를 부과할 확률이 낮아지고, 이는 광범위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던 시장에 자신감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 투자정보업체 울프 리서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구체적인 관세 조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대신 관련 부처에 통상정책 재검토를 지시하는 각서에 서명한 점을 주목했다. 울프 리서치는 신규 관세 부과에 앞서 상당 수준의 협상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 관세정책 수립과 이행이 당초 시장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 바클레이의 마이클 맥린 애널리스트는 4월 1일 시한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집권 1기 대중국 고율 관세 부과 작업을 이끈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대표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받는 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해준다고 진단했다.
●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정책을 변경하기에 앞서 이들 직책이 먼저 채워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규 정책 발표는 4월 1일 보고서 이후, 관세 발표는 그로부터 30~60일 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1) 미국 트럼프 대통령, 멕시코·캐나다 25% 관세 부과 예고. 상원은 주요 장관 인준
●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이후 열린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의 관세부과를 고려하고 있으며, 해당 조치는 2월 1일에 시작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발언. 이는 이전에 예고한대로 불법 이민자와 마약을 자국에 공급하는 인접국 및 주요 교역국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
●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 각서에 서명. 이번 각서에는 무역대표부(USTR)가 기존 무역협정을 재검토하고 적절한 개정 방안을 권고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 또한 상무부에는 중국이 트럼프 1기 당시의 무역합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
● 특히 무역협정 검토 등 여러 지시 사항의 결과를 4월 1일까지 제출하도록 구체적인 시점을 명시하여, 4월부터는 강력한 조치들이 취해질 수 있음을 시사. 또한 주요 교역국과의 환율 정책도 검토하도록 지시. 그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화 약세를 주장했기에, 이와 관련된 일종의 환율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존재
● 이 외에, 미국 상원은 베센트 재무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를 정식 인준. 루비오 장관은 히스패닉계 출신으로 對中 강경파이며 親이스라엘 성향. 특히 미국의 국익이 외교 정책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 베센트 장관은 국제무역의 불공정은 관세 강화를 통해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피력
●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AI 관련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할 예정. 구체적으로 Open AI, Oracle, SoftBank가 자금을 출자하여 합작회사 'Stargate'를 설립할 예정. 해당 기업은 초기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한 뒤, 이후에는 향후 4년간 5000억 달러까지 투자를 늘릴 계획
2) 미국의 부채 문제, 지출 삭감과 세금 인상을 포함하는 종합 대책 시급
● 의회예산국에 따르면 정부부채는 낙관적인 가엊 하에서도 35년까지 GDP의 120%에 이를 전망. 이를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9조 달러에 달하는 지출삭감과 세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이는 어려운 과제.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개혁해도 10년간 3천억 달러 절감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되며, 세금 인상 효과도 제한적
● 결국 전체 지출과 수입에 대한 종합 대책 없이는 부채 안정화가 불가능한데, 정부의 움직임은 이에 부합하지 않는 상황.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는 감세연장을 최우선 과제로 밝혔는데, 이는 10년간 5조 달러의 추가 적자를 유발. 정부와 의회의 개혁 조치가 지연될수록 문제는 심각해지고 금융시장 혼란은 증폭될 우려
3) 트럼프 정책, 장기적 측명에서는 결국 디스인플레이션을 유도할 소지
● 트럼프의 공약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물가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 관세 강화는 소비를 약화시키고,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은 소비 위축과 노동력 부족에 따른 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트럼프 1기 당시 관세 강화는 달러화 강세 및 수입물가 하락을 초래
● 또한 양당은 바이든 시절의 경험으로 인플레이션 대응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전망. 민주당은 유권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공화당은 정치적 리스크를 의식해 물가안정을 강조할 가능성. 이에 결국 디스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
4) 연준의 통화정책, 채권금리와 트럼프 불확실성 등으로 변경 가능성은 낮은 편
● 다음주 FOMC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있으나 4% 중반은 역사적으로 정상 범위에 해당. 물가연동채권(TIPS) 금리와 기타 시장 기반 인플레이션 기대 역시 역사적 평균 혹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근접
● 이에 리치몬드 연은은 최근 금리가 제약적 수준이 아니었던 04~05년과 유사하며, 금리 정책을 변경할 만한 수준도 아니라고 평가. 파월 의장도 신중한 통화정책 접근을 강조. 다만, 인플레이션 기대 고조와 채권금리 추가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면, 연준은 양적기축 종료 등의 대응책 마련에 나설 소지
5) 미국 노동시장의 주도권, 금리인상 여파로 노동자에서 기업으로 이동
● 11월 채용률이 3.3%로 하락하는 등 '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기록. 그러나 4.1%의 낮은 실업률에도 채용이 부진한 현상은 이례적. 이는 연준의 금리인상 여파로 팬데믹 이후 근로자들이 확보했던 협상력이 급격히 약화되며 노동시장 주도권이 기업으로 이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
● 이러한 변화는 최근 기업들의 사무실 복귀 의무화 정책 등에서 반영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를 임금 인상 제한 등 근로자 압박 수단으로 활용. 한편 미국은 여타 주요국 보다 기본적인 노동자 보호 및 근로 기준이 취약한 상황. 이에 근로자 권리를 법제화하는 정책적 접근이 요구
6) ECB 주요 인사, 지속적인 금리인하 예상. 일부는 금년 중반 중립금리 도달 전망
지금까지 '미국 트럼프 관세정책 4월 이전까지 불확실성 상존, 미국 부채문제 종합대책 시급 등 주요 국가 경제· 금융 동향'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상승세를 보이여, 안정적인 흐름으로 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에 주가의 변동성 또한 유념해야 할 듯합니다.
한동안 시장의 펀데멘털 보다는 언론보도를 통한 단기적 모멘턴이 주가의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들 듯하며, 산업별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결정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