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5년 1월 22일
3대 지수 상승
소형주 중심 상승
트럼프 화성 언급에 우주 항공주 급등
넷플릭스 실적 공개 후 13% 상승
트럼프 암호화폐 TF 출범
국채 금리 하락
★ 미국 증시 섹터별 흐름 ★
산업 및 헬스케어 주 중심 상승
에너지 주 소폭 하락
★ 오늘의 특징 주 ★
■ 애플
제프리스가 실적 우려를 제기하며, 언더퍼폼 의견을 보였다. 1분기 매출 성장률 전망치인 5%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보였는데, 2분기 가이던스도 매출액이 한자릿수 초반에 그치는 상승률을 보여 기존 예상치보다 낮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아이폰 판매 부진과 인공지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소 줄었다는 점을 들었다. 루프캐피털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애플 인텔리전스가 실망스러웠다는 점과 아이폰 수요 둔화 움직임을 언급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4분기 중국내 아이폰 판매량이 18.2% 감소했다. 이는 애플의 중국내 분기 판매 실적으로는 역대 가장 큰 감소 폭이다.
■ 인텔
인텔이 대만의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코퍼레이션(UMC)와 미국 애리조나에서 양사 간 프로젝트를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생산 시작에 앞서 실리콘 성능을 검증하는 과정 중에 있는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글로벌 파운드리사가 인텔 인수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있었으며, 일부 외신들은 이 외에도 머스크나 퀄컴 등이 잠재적 인수자로 시장에서 언급되고 있다.
■ 암호화폐 TF 출범
비트코인은 취임 전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취임식에서 관련한 정책 언급이 없자 한때 2%대 하락했다. 하지만 한국 시간 금일 새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 TF’를 출범한다고 발표하자 다시 상승하고 있다. CNBC는 이번 TF를 마크 우예다 직무 대행이 발표했지만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주도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증권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포괄적이고 명확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암호화폐 TF’를 출범시켰다”고 전했다.
■ 넷플릭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21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여기엔 '오징어게임2' 등 한국 드라마·영화 산업의 선전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실적 보고서를 내어 4분기 매출이 102억4700만 달러(약 14조7249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88억3300만 달러) 대비 16% 오른 수준이다. 아울러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1억1000만 달러(약 14조5280억원)를 넘어서는 것이다. 4분기 희석 주당순이익(Diluted EPS)은 4.27달러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4.20달러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22억7300만 달러(약 3조2663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4분기 유료 멤버십 총 가입자 수는 1900만명 늘어난 총 3억163만 명을 기록했다.
앞서 월가는 넷플릭스가 2억9090만 명을 추가로 유입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한편 넷플릭스 주가는 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했다.
★ 발표된 경제 지표 ★
■ 캐나다 인플레이션, 예상치 하회
캐나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이 예상과 달리 낮아지며 2개월 연속 후퇴.
21일(현지시간)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지난해 12월 전품목(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1.8% 올랐음.
전달 1.9%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시장에서는 1.9%로 유지됐을 것으로 예상.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0월 2.0%로 반등한 뒤 2개월 내리 0.1%포인트씩 하락.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인플레이션을 1~3% 통제범위의 중간 지점인 2%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음.
★ 아시아 증시 브리핑 ★
■ 중국
21일 중국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에 중국에 대한 관세 정책을 내놓진 않았지만, 향후 경계감에 방향성을 잃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75포인트(0.05%) 하락한 3,242.62, 선전종합지수는 4.91포인트(0.25%) 상승한 1,939.70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개장 초 강세를 시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장 예상과 달리 취임 첫날 즉각적인 관세 부과 명령을 내리지 않은 부분을 호재로 받아들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당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가전제품 및 자동차 관련 기업들도 매수세의 관심을 받았다.
■ 홍콩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80.74포인트(0.91%) 오른 20,106.55를, 항셍H 지수는 85.17포인트(1.18%) 상승한 7,320.88을 나타냈다.
■ 일본
21일 도쿄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슈를 소화하며 출렁였다. 취임 첫날에 관세 부과 명령을 내리지 않은 부분을 호재로 삼았다가, 내달부터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를 예고하자 매수세가 후퇴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25.48포인트(0.32%) 상승한 39,027.98에, 토픽스 지수는 8.89포인트(0.33%) 내린 2,679.42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닛케이 지수가 급하게 하락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내달 2일부터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부분에 매도세가 갑자기 늘었다. 특히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다. 도요타자동차(TSE:7203)와 스바루(TSE:7270) 등의 변동성이 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보편적 관세 부분은 공개되지 않았고 닛케이 지수는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변동성을 줄였다. 도쿄카이조홀딩스(TSE:8766)와 도쿄일렉트론(TSE:8035) 등이 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시장참가자들은 추가 행정 명령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