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부동산 할인 대 방출 시작!



부동산 시장이 최근 들어 할인 분양 카드를 대거 꺼내들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의 할인 분양 카드는 부동산이 가장 바닥일 때 최후의 보루로 건설사들이 꺼내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 시기가 빨라졌습니다.


아직 하락을 시작한 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할인 분양에 무상옵션 제공 등 미분양에 빠른 대응을 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미 분양률이 높은 지역부터 경쟁적으로 할인 분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의 경우는 최대 25%까지 할인 분양을 해주는 단지도 있으며, 분양가의 10%를 현금으로 지급해 주는 단지도 나왔습니다. 



서울과 수도권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강북구에서는 분양가 15% 할인 및 발코니 확장 무료 등의 파격적인 할인 조건을 내세우는 단지가 나왔으며, 구로구에도 계약시 현금 30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의 단지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현금까지 제공하면서 분양을 성사 시키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쨰로, 건설업의 특성 상 현금 흐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입주율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많아진 것입니다.



외상으로 공사를 하고 추후 미분양을 처분하는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기 위해 미리 할인을 하여 현금 흐름을 높이는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할인 분양을 해줘도 분양가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남는 장사라는 셈법도 작용을 합니다. 





[국가통계포털 : 지역별 규모별 ㎡당 분양가격지수]




올해 1월 지역별 규모별 ㎡당 분양가격지수를 보면 85제곱미터~102제곱미터 분양가격지수가 167.7로 2014년 100 기준으로 67%가 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02제곱미터보다 더 큰 대형평수는 177.4로 10정도가 더 높습니다.



둘쨰로,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한달전보다 5.1%가 내려간 66.6%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 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분양 아파트 3채당 1채꼴로 비게 되는 꼴입니다.


이러한 추세의 근본 원인은 기존 주택매각이 지연되고 있는 사유가 가장 크게 조사 결과로 나왔습니다. 

 


왜 입주율 하락이 건설사들의 할인분양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입주를 미루는 가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인데, 그 이유가 기존 주택 처분 지연이 약 42%, 세입자 미 확보가 39%가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인한 거래량 급감으로 인하여 처분이 지연되고 있고, 전세 가격 하락으로 인해 눈높이에 맞는 세입자 확보가 어려운 상황으로 인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상황이 입주율 하락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입주율과 건설사의 할인 분양과는 연관관계가 있는 것이지요.


결국 전세 세입자를 싸게 들이든, 싸게 기존 부동산을 처분하는 상황이니 분양가도 할인이 되지 않으면 미분양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부동산 PF 대출로 인한 금융권 전반에 충격이 갈 수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우리는 부동산 시장을 매일 예의주시하면서 주식 투자를 해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