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트럼프가 당선이 됐을 때부터 참 많은 우려와 예측들이 쏟아졌는데요,
오늘 한국경제에서 트럼피즘의 성공과 실패의 경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기사가 있어 들고 왔습니다.
"뉴 팍스 아메리카나로 美 독주" vs "동맹 분열로 '차이나 파워' 득세"
(한국경제, 2025.1.20)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는 거의 전 지역에서 4년 전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공화당도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다. 트럼프의 입지가 훨씬 강해진 것이다.
2017년 트럼프 대선캠프 비서실장을 지낸 션 스파이서는 의회 전문지 더힐에 “(트럼프 2기는) 인사, 과정, 우선순위 세 가지 모두 8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리그에 있다”고 말했다.
집권 1기 때보다 트럼프의 보호무역 기조는 한층 강해졌다. 동맹도 봐주지 않을 기세다. 중국을 압박하면서도 그린란드와 파나마운하까지 노리는 등 팽창주의 야심을 드러냈다. 강하고 공격적인 ‘스트롱 USA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폴리티코에 “트럼프 1기 때는 산발적으로 정책을 쏟아내는 ‘충격과 공포’ 전략을 썼지만 이번에는 계획한 내용을 잇달아 실행에 옮기는 ‘천둥의 날들’(days of thunder)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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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기사를 바탕으로 정리해 봤어요.
트럼프 2기의 성공 조건
미국이 가장 잡으려고 애썼던 인플레이션. 바로 물가의 급등 없이 안정적인 골디락스 경제가 유지 돼야 한다.
동맹에 대한 역할 확대 요구가 먹혀야 한다. 트럼프는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미국의 개입을 줄이고, 각국이 방위비를 인상토록 하고 있다.
그린란드와 파나마운하에 대한 통제권 장악.
트럼프는 노골적으로 그린란드와 파나마운하를 미국 손에 쥐고 싶어했다. 북미와 중남미에서의 패권장악을 원하는 것.
그린란드는 덴마크로부터 독립을 계속 원해왔고, 현재는 미국과의 협력에 긍정적인 반응인 듯 하다.
중국 고립
미국은 중국과의 전쟁에서 무조건 이겨야 미국만이 초강대국이 되는 G1체제를 확립할 수 있다.
트럼프 2기의 우려&실패
트럼플레이션. 트럼프의 일관된 관세 부과 기조는 물가 상승이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금리 인하도 안되지 않았나.
또한 이민자에 대한 포용적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민자가 감소하면 서비스 비용이 상승할 여지를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
동맹분열.
방위비 인상 등 미국이 자국 외교 및 안보가 아닌 것에 관심을 끊고 돈은 더 내라하면 미국이 지금처럼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다. 힘이 분산되고 러시아, 중국 등이 더 세질 수도 있다.
전쟁의 위험. 국제기구의 협약을 중시하지 않는 트럼프의 행동은 국제 전쟁 및 분쟁의 불씨를 지필 수 있다. 당장 중국과 대만이 전쟁을 치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한 지금은 휴전한 중동전쟁도 위태로우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더욱 장기화될 수도 있다.
더욱 강해지는 중국. 미국이 다른 나라에 관심과 지원을 줄이게 된다면, 특히 개도국의 경우 중국과 러시아의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렇게 되면 미국은 G1은 커녕 G0 혹은 G2 시대로 접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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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예전처럼 미국 혼자 초강대국으로 세계를 군림하는 G1 시대를 원합니다.
이에 패권주의의 모습을 보이는 것인데요, 취임 이후 실제 행보가 어떨지는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일단 트럼프는 본인의 지대한 영향력을 매우 즐기고 있고,
그 방법이 아주 거침이 없죠.
트럼프 코인에 이젠 멜라니아 코인까지.
자기들 세상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을 자기가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어지러운 마당에 미국 상황까지 챙기려면 쉽지 않지만
미국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니 또 새로운 뉴스들이 나오면 가져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