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의 가치는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서울아파트 등 수도권에 한해)
첫째, 대한민국은 정부에서 부동산 규제를 많이 합니다.
수요 억제 정책의 일환으로
또 주담대를 틀어막을려고 하는데,
이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서
수요를 줄이고 공급을 늘리면
재화의 값이 떨어진다는 원리에
착안한 정책입니다.
틀린말은 아니죠.
경제학원론에서도 가장 기초가 되는 공식이구요.
다만 부동산에는 통하지 않습니다.
수요를 줄이고 공급을 늘려야 하는데
서울아파트는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묘안이 없습니다.
그나마 그린벨트를 해제하는게 유인한 대안인데,
지금 그걸 할려고 합니다.
이걸로 강남 집값을 잡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고,
최종 보루의 정책을 써버렸으니
다음 집값 상승 사이클에서는 걷잡을 수 없는 상승이 일어날겁니다.
게다가 공급은 부족한데
대출로 수요까지 틀어막으니
서울아파트는 모든 사람들이 살고싶어(Live)하고
사고싶어(Buy)하는 일종의 사치재가 되어
'베블런 효과'가 발생하는겁니다.
2.
둘째, 대한민국의 원화가치는 계속 떨어집니다.
10년간 최저임금 인상 추이를 살펴보면
약 2배가 올랐습니다.
이는 화폐가치가 2배 이상 떨어졌다는걸 의미하는거죠.
사실, 정확히 얘기하면
집값 자체의 내재적인 가치가 상승했다기 보다는
그만큼 현금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3.
셋째, 대한민국 증시는 우상향하지 않습니다.
부동산 얘기하는데,
갑자기 무슨 주식 얘기냐 하실 수 있겠지만
이는 굉장히 중요한 사안입니다.
우리나라 증시가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처럼
우상향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면
이 현금의 저장가치가
부동산이 아닌 코스피 시장에도 어느정도 분산될텐데,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한국증시에 대한 잦은 실망, 낮은 신뢰로 인해
한국기업에 장기투자하지 않습니다.
미국 투자자들과는 정반대되는
안타까운 상황이죠.
저라도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십중팔구 부동산 투자가 아닌
주식투자에 더 큰 비중을 실었을겁니다.
최근 정부에서 진행한 밸류업 프로그램도
용두사미로 끝날 공산이 굉장히 크구요.
앞으로도 돈의 저장 수요는
서울 핵심지 부동산에(강남3구 + 마용성)
꾸준히 유입될겁니다.
4.
넷째, 대한민국은 서울 공화국입니다.
많은 진보 성향의 전문가들은 전통적 대가족주의의 해체로 인해
수도권에는 1인 가구가 늘어날 것이며
이 때문에 서울 아파트 수요가 폭락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또는 어차피 미래에는 인구가 줄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 서울 아파트 수요는
폭락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합니다.
저의 관점에선,
이는 비가 올 때까지 비가 오라고 기원하는
'기우제' 수준의 예측입니다.
그들의 예측이란
지역 불균형과
한국의 기형적인 고물가,
낮은 노동생산성으로 인한 실질적 저소득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인구 변수 하나만을 놓고 생각한 단견이었기 때문이죠.
앞으로 한국의 인구가 지금의 절반이 되어도,
그 절반이 여전히 서울에 살고 싶어 하는 나라라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절대로 하락할 일이 없을 겁니다.
5.
원화 가치는 계속 하락하고
한국 증시는 전혀 매력없고
정부는 시장논리에 반하는 헛발 규제만 하니
서울아파트는 앞으로도 고공행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