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하루(D-1)를 앞두고 있는데요. 가상 자산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의 최대 수혜 자산으로 등극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간 1922:4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이 1개당 159,052,0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대한 경기 지수가 상승의 단초를 제공하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 다가오면서 상승 흐름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가상 자산 비트코인의 상승 배경 및 원인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앞으로의 전망관련하여 언론 보도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2배 더 오른다"…20만달러 넘보는 비트코인

[ 출처: 뉴시스 2025.01.19 이지영 기자 ]

 

ㅇ 가장 먼저 대장주 비트코인이 트럼프 취임을 기점으로 예상대로 오를지가 주요 관전포인트다. 전문가들은 취임 직후 몇 달간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신고가 경신을 점쳤다.

 

ㅇ 전문가들이 입 모아 언급한 예상 신고가는 20만달러( 29184만원). 비트코인이 연내 현재 가격 대비 2배 더 오른다는 뜻이다.

 

ㅇ 지난해 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를 예상했던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투자자 메모에서 "비트코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올해 말 2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기관 자금 유입이 재개되면서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ㅇ 월가 대표 강세론자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지난 14(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올해도 최고의 상승률을 보이는 자산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9만달러 수준에서 매수하는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손실을 보지 않을 것이다. 연내 2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02. 트럼프 취임 첫날 '행정명령'에 쏠린 눈

[ 출처: 뉴시스 2025.01.19 이지영 기자 ]

 

ㅇ 비트코인 20만달러 돌파를 견인할 키로 트럼프 행정명령이 꼽힌다. 뉴욕타임즈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가 취임 첫날 사인할 행정명령을 통해 가상자산을 '국가적 우선순위(national priority)'로 지정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트럼프 2기 행정부 모든 부처가 가상자산에 대한 정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ㅇ 현재 시장이 가장 기대하는 행정명령은 '비트코인 전략보유고 출범'이다. 비트코인을 향후 5년 동안 매년 20만개씩 사들여 최대 100만개를 보유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는 앞서 트럼프가 대선 기간부터 꾸준히 내세웠던 대표 공약이기도 하다.

 

ㅇ 실제로 이행된다면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클 전망이다. 우선 총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된 비트코인 특성에 따라 수급 효과를 부추겨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 또 출범 목적인 미국 정부부채 문제까지 실제로 해결한다면 비트코인 지위는 대표 헤지수단인 금의 수준까지 격상할 전망이다.

 

ㅇ 코스모 장 판테라캐피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트럼프가 취임 직후 곧바로 시행할 수 있는 행정명령을 여러 개 준비했다" "이 중 일부는 가상자산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ㅇ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전략보유고의 경우 현실화 시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통령 행정명령 대신 법안 통과 쪽으로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ㅇ 은행-금융 서비스 제한 조치(Operation ChokePoint) 철폐도 기대를 모으는 행정명령이다. 해당 조치는 가상자산 기업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행정적 장치다. 국내 금융당국이 지난 2017 12월부터 고수하고 있는 금가분리(금융자본과 가상자산의 분리) 원칙과 궤를 같이한다.

 

ㅇ 해당 조치가 철폐된다면 미국 내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은 은행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은행의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에 추가로 유입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ㅇ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행정명령이 어떤 내용일지 많은 예측이 오가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은행과 가상자산을 분리하던 기존 정책에 대한 철폐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 업계는 해당 철폐를 요구해왔다. 트럼프가 이에 화답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ㅇ 다만 행정명령 발표 이후 변동성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행정명령 이행 속도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ㅇ 사마라 코헨 블랙록 ETF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17(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트럼프 취임과 이에 따른 시장 규제 완화 및 관련 법안 진전 등에 또 다른 역사적 한 해를 맞이할 것"이라며 "하지만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인 만큼 변동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기적으로 채택 수준, 속도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03. 이더리움 자리 넘보는 리플

[ 출처: 뉴시스 2025.01.19 이지영 기자 ]



 

ㅇ 알트코인 중에서는 시가총액(시총) 3위 자리를 굳힌 리플 상승세가 계속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최근 리플이 8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트럼프 2기 알트코인 대장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른다.

 

ㅇ 그만큼 상승 재료가 확실하다는 게 업계 주된 진단이다. 트럼프 취임과 함께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사임하면서 SEC 소송이 종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소송은 그간 리플 가격 상승을 제한했던 대표적 악재다.

 

ㅇ 나아가 SEC 소송 종결을 시작으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상승론을 뒷받침한다. 모니카 롱 리플랩스 사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리플 현물 ETF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세 번째 가상자산 현물 ETF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ㅇ 김 센터장은 "리플을 둘러싼 법적, 행정적 리스크가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더해 리플 현물 ETF의 미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이 지지부진한 데 반해 올해 리플 상승세가 거세면서 이제 알트코인 대장주의 자리를 리플에게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ㅇ 샘 러스킨 메사리 소속 애널리스트는 지난 17(현지시간) X를 통해 "리플은 미국 대선 이후 몇 달 동안 460% 이상 상승했다. 이번 선거에서 리플만큼 수혜를 입은 코인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리플 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잠재적 촉매제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리플이 이더리움 시가총액을 추월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