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지난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0%로 유지한다고 발표하였는데요. 원 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서고 있는 시점에,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벌어지게 되면 환율 상승과 외국 투자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2월 31일 1달러당 1,477원 최고점을 찍고, 현재는 1,459.50원으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이번 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과 국내 윤 대통령 수사 및 탄핵 관련 정치적 리스크로 아직까지 불안한 상황입니다.
이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에 대하여 현재 25년 1월의 세계경제 및 국내 경제 상황 관련하여 한국은행 보도자료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25년 1월 기준 경제상황 평가 [ 출처 : 한국은행 ]
1) 25년 1월 기준 세계 및 국내 경제상황 요약
● 국내경제 수출 둔화,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내수 경제 악화
● 고환율과 유가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등
2) 25년 1월 기준 세계경제 상황
2)-1. 세계경제는 미국 관세정책 추진 여파 등을 고려할 때 완만한 둔화 흐름이 예상되며, 연준의 더딘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다소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 주요별로 보면, 미국은 내수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겠으나 새정부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 최근의 양호한 성장 흐름과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에 기반한 매파적 FOMC 결과, 견조한 고용상황 등으로 약화되었다.
● 유로 지역은 주요국 경기부진 지속 및 정치 불안의 영향으로 당초 전망보다 회복세가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은 내수부진과 통상마찰 본격화로 성장 둔화 압력이 상당하지만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이를 어느 정도 완충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3) 25년 1월 국내경제 상황
3)-1. 금년 중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전년보다 크게 둔화되겠으며 정치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라 심리 악화로 소비, 건설투자 등은 지난 전망에 못 미치는 성장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해 4/4분기 중에는 경제심리 악화 등으로 민간소비 회복세가 약화되고 건설 투자 부진이 심화됨에 따라 성장세가 지난 전망을 상당폭 하회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24년 연간 성장률도 11월 전망 2.2% 수준을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 금년 중 성장 흐름을 보면, 상반기에는 정치 불확실성,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하겠으며, 이후 금융여건 완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정치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 됨에 따라 내수를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상·산업정책 및 주변국 대응, 국내 정치 상황과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3)-2. 물가상승률은 고환율과 유가상승에 따른 상방요인과 낮은 수요압력, 정부의 물가 안정대책 등에 따른 하방요인이 상쇄되면서 지난 전망(CPI 1.9%, 근원 1.9%)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
* 정부의 물가 안정대책
자동차 개소세 인하(상반기중), 농산물가격 안정대책(할인 지원, 할당관세) 지속, 공공 요금 인상요인 최소화 및 시기 분산·이연 등
● 24년은 소비자물가 2.3%, 근원물가 2.2%로 지난 전망에 부합하였음.
● 향후 소비물가 상승률은 연초에 2% 수준까지 높아졌다가 이후 소폭 낮아져 1%대 후반에서 등락하겠으며 하반기에는 목표 수준 근방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물가도 연중 2%에 근접한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
24년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말 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그간 높아진 환율 영향 등으로 1.9%(11월 1.5%)로 높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1.8%(11월 1.9%)로 소폭 둔화
● 물가 전망 경로 상에서 환율·유가 움직임, 공공요금 인상 시기 및 폭, 내수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3)-3. 올해 경상수지는 당초 전망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
● 24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4분기 중 통과 수출이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본원소득수지도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11월 전망치(900억 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다.
● 향후 경상수지는 수출이 높은 수준에서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입이 완만하게 증가함에 따라 흑자 규모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지금까지 '한국은행 금리 동결 배경과 원인, 현 세계 및 국내 경제 상황 동향 및 평가'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세계 경제 흐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으로 글로벌 경제 및 금융 관련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국내의 윤 대통령 탄핵 관련한 정지적 불확실성에 대한 상황과 맞물려, 세계 및 국내 경제 상황은 어려운 시기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상황에 대하여 시장은 이미 예상을 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반영이 되었기에 미국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과 윤 대통령 탄핵 이후부터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두려움보다는 경제 및 금융 상황에 대한 투명성을 통해 좀 더 안정적인 시장 흐름과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