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공매도 투자자의 타겟 : BNP, 유니크레딧



유럽 은행의 공매도 투자 배팅 전체 수익이 20억 달러 정도 된다고 합니다. 

*공매도 : 주식이 없이 미리 팔고 나중에 주가가 하락했을 때 매수하는 거래 


이중에서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 파리바의 공매도가 최근 3억 5천 700만 달러의 미실현 공매도 최대 수익을 올렸으며, 그 뒤로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딧의 공매도가 9천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유럽 공매도 시장에서 최근 이슈가 크게 되고 있는 CS(크레디트 스위스)가 아닌 다른 은행들이 공매도 상위 랭크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CNBC - Five most shorted European Banks]




공매도 세력들은 주가가 앞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은행들을 분석하여 공매도 타겟을 삼아 숏 배팅을 진행하는 것인데, 위 표와 같이 BNP 파리바의 주가 하락을 가장 크게 점치고 있는 것입니다. 


  



[BNP 파리바 주가]




프랑스 대표 인행인 BNP 파리바는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겸업을 하고 있으며 유로존 최대 규모의 은행입니다. 


유로존 내에서는 M&A도 활발히 진행하는 은행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서도 기업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지주의 주요 주주이며 최근 기사를 통해 신한증권에서 BNP 파리바에 원화조달을 주선한다고 발표가 나기도 했습니다.


아리랑 본드라고 한국에 적을 두지 않은 외국 또는 국내 기업의 해외 법인이 국내에서 발행하는 원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 것인데요.



이런식으로 전세계 각지에서 자본 조달을 다각화 하고있고, 작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글로벌 은행인 BNP 파리바가 최대 공매도 타겟인데는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직은 추정일 뿐이지만 공격적인 M&A를 단행하기로 유명한 BNP 파리바가 M&A으로 급격히 몸집을 불려가며 내실을 다 다지기 전에 문제가 터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에서도 BNP 파리바증권의 지난해 손실폭이 74억을 넘기며 외국계 증권사에서 가장 큰 손실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큰 몸집이 자칫 내실을 잘 다지지 못하면 규모가 작은 기업들보다 부실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공격적인 인수 합병을 진행하다가 한 두 계열사가 부도가 나버리면 점점 손실이 불어나며 기존에 키워왔던 몸집으로 인해 더 큰 위험에 노출이 되는 상황은 과거에도 여러 기업들이 많이 보여준 부분입니다.


CS 사태 이후로 자금 경색 문제가 유럽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인지 계속 예의 주시하며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