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 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뉴욕 증시를 끌어올렸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전일 대비 +1.65%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83% 오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는데요.
이날 은행주들의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요. 대형 은행들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었으며, 매그피센트7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양자 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폭등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이에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둔화, 은행주 호실적 및 양자컴퓨터 폭등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인플레 압력 완화에 시장 안도의 한숨 [ 출처 : 이데릴리 2025.01.16 김윤지 기자 ]
● 전날 생산자물가지수 PPI에 이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 상승률 역시 예상 보다 둔화되면서 시장은 안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해 지난해 12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3.2%를 기록했다.
● 시장 예상치는 3.3%로 이를 하회 한 것이다.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12월 CPI 전체 상승률은 2.9%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 야누스 헨더슨의 존 커슈너 미국 증권상품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이어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면서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며 "아마도 가장 중요한 건 이날 CPI 수치가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성급하게 예상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오는 28 ~ 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7.3% 반영하고 있다.
02. 호실적 은행주 · 다시 뛰는 양자 컴퓨팅 [ 출처 : 이데일리 2025.01.16 김윤지 기자 ]
● 대형 은행들은 시장 예상치를 강회 하는 호실적으로 4분기 어닝 시즌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JP모건 체이스(1.97%)는 강력한 채권 거래와 투자 은행(IB) 실적에 힘입은 매출 호조를 발표했으며, 골드만삭스(6.02%)와 시티그룹(6.49%)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웰스파고(6.69%)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5.19%) 주가도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했다.
● 블루 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수석 기술 전략가는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중요한 이유는 금융 부문이 일반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들 대형 은행들의 낙관적인 전망 제시는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 테슬라가 8.04% 오른 가운데 애플 1.97%, 엔비디아 3.40%, 마이크로소프트 2.56%, 아마존 2.57%, 메타 3.85%, 알파벳 3.11% 등 대형 기술주 모두 강세를 보였다.
● 이는 12월 근원 CPI 상승률 둔화로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여파로 해석됐다. 네이션와이드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해켓은 "주식 투자자들은 금리, 인플레이션, 연준 정책 등에 집중하면서 채권시장의 움직임에 점점 더 민감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 이날 MS가 2025년을 양자 컴퓨팅 시대를 위한 해로 언급하면서 양자 컴퓨팅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 났다. 라게티 컴퓨팅은 전날 47.93%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22.23% 상승했다. 디 웨이브 쿼텀은 22.41%, 아이온큐는 33.48% 뛰었다.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1) 미국 12월 근원 소비자물가, 전월비 상승세 둔화. 인플레이션 우려도 완화
● 작년 12월 소비자물가 CPI 월간 상승률(0.4%)은 전월(0.3%) 및 예상치(0.3%) 대비 높은 수준이었고, 연간 상승률(2.9%)은 전월(2.7%) 대비 상승하며 예상치(2.9%) 부합. 근원 CPI의 월간 상승률(0.2%)은 전월(0.3%) 대비 둔화되며 예상치(0.2%)와 동일. 연간 상승률(3.2%)은 전월(3.3%) 및 예상치(3.3%) 모두 하회
● 세부항목 가운데 식품(0.4% → 0.3%), 중고차(2.0% → 1.2%), 의료 서비스(0.4% → 0.2%) 부문의 전월비 상승 둔화가 이번 결과에 기여. 전체 물가에서 비중은 높은 주거비(0.3% → 0.3%) 부문은 보합.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부문(0.2%)이 5개월래 최저를 기록한 것도 고무적. 에너지 부문(0.2% → 2.6%)은 큰 폭 상승
● 기저 인플레이션 판단에 보다 효과적인 지표로 인식되는 근원 CPI의 상승세 둔화는 최근 불거졌던 인플레이션 재반등 우려를 완화시켰으며, 이에 국채금리가 급락(10Y, 4.65% -14bp)하고 주가는 큰 폭 상승(S&P500: 5949.9 +1.83%). 일부에서는 다음 금리인하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6월 → 3월)는 의견도 제기
● 이번 결과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 최근 생산자물가(PPI) 동향을 고려한다면,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PCE 물가도 향후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궤도가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 한편 CME의 FedWatch는 금년 1회(6월, 0.25%p)의 금리인하를 예상
2) 연준 주요 인사, 인플레이션은 목표를 향해 전진. 경제 활동은 완만하게 증가
● 뉴욕 연은의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연율 2%)에 도달하지는 않았으나,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 시카고 연준의 굴스비 총재도 인플레이션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향후 경기 연착륙을 낙관하고 있다고 발언
● 리치몬드 연은의 바킨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 다만 금리는 당분간 제약적인 수준에서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
● 한편 베이지북에 따르면, 고용이 늘어나는 등 경제 활동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 또한 기업들도 금년 경제 여건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시각을 피력
3) 주요국 중앙은행, 채권시장 혼란 가중되면 대차대조표 조정에 나설 가능성
● 미국 등 일부 주요국은 채권금리의 지속적 상승과 이에 따른 금융시장 및 경제에 대한 여파를 우려. 그러나 중앙은행은 금융 안정성 유지를 위해 대차대조표 조정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
● 일례로 22년 말 영란은행과 23년 3월 연준은 국채시장 및 지역 은행 안정성 제고를 위해 일시적 시장 개입을 단행. 아울러, 연준과 여타 중앙은행들은 그동안 양적 긴축을 지속했기에 현재는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양적완화 여력을 확보. 이에 중앙은행은 필요할 경우 향후 투자심리에 잠재적 완충장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
4) 미국 중소형 은행, 대형 은행과 달리 대출 둔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할 소지
● 주요 대형 은행(JPMorgan, Goldman Sachs 등)의 4/4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로 은행업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확산. 특히, 25년에는 M&A 및 금융시장에서의 트레이딩 증가, 기타 활동의 활발한 전개 등이 예상
● 하지만, 금리인하 기대 후퇴, 트럼프 관세로 인한 기업 투자계획 위축, 신용카드 대출 둔화, 인플레이션 우려 등은 대출 감소를 초래하여 은행의 순이익 마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소지. 특히 대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 및 특수 은행을 포함한 중소형 은행들은 금년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될 가능성
5) 트럼프 경제정책의 불확실성, 실물 경제 및 금융시장을 위협
● 트럼프의 무역 및 감세 공약에 따른 실제 결과와 상관없이, 최악의 경우 투자자의 신뢰 상실로 심각한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 일례로 기업들은 트럼프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효율성 저하와 소비자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
● 일부에서는 금융 불안 가능성을 더 큰 위험으로 지목. 최근 트럼프 경제팀이 관세를 특정 품목에만 부과할 수 있다는 보도 이후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으나, 트럼프가 이를 부인하자 강세로 돌아서는 등 환율 변동성이 확대. 또한 장기금리 급등은 정책 불안을 반영. 이에 연준은 불확실성 속 물가 안정과 경기 방어라는 과제에 직면
6) 국제에너지기구(IEA), 금년 석유시장의 공급과잉 규모는 예상보다 축소될 전망
지금까지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둔화, 은행주 호실적 및 양자컴퓨터 폭등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12월 생산자물가 PPI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 CPI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그동안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가 조금은 해결되었네요. 과연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는 12월 PPI 및 CPI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고 움직일지 좀 더 지켜보아야겠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