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14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하였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52%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1%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하락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PPI가 발표되었는데요.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조금은 완화되었지만, 시장은 1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가 앞두고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경계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는데요.
주요 기업 주가 현황으로
엔비디아는 약 -1.10% 하락하였으며, 애플 -0.48%, 알파벳 -0.65%, 아마존 -0.32%, 테슬라 -1.72%, 메타 -2.31%,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0.36% 하락하면서 미국의 대표 기술주 3개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이에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 PPI 시장 예상치 하회, 캘리포니아 산불 인플레이션 부채질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캘리포니아 산물 물가 밀어올릴 듯
● 시장은 캘리포니아 산불 등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을 고려하고 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명목 채권 금리와 물가연동 국채(TIPS)의 금리 차이로 계산되는 5년물과 10년물 브레이크이븐율(Breakenve Rate)은 각각 2.55%라는 것은 향후 5년 동안 시장이 연간 평균 인플레이션을 2.55%로 보고 있음을 뜻한다. 30년물 브레이크이븐율도 2.38%로 상승하며 지난해 4월과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 하워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밴스 하워드는 "지난 주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볼 때, 우리가 바랐던 대로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샘 스토발 CRFA리서치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에서 "CPI가 예상보다 더 높게 나파나면 주식시장에는 확실히 나쁜 소식"이라며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더욱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확실시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7.9% 반영하고 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1) 미국 12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예상치 하회. 인플레이션 우려는 일부 완화
● 작년 12월 생산자물가 PPI의 연간 상승률은 3.3%로 전월 3.0% 대비 올랐으나 예상치 3.4% 하회. 월간 상승률은 0.2%로 전월 0.4% 및 예상치 0.3% 대비 낮은 수준. 근원 PPI 역시 연간 상승률은 전월비 오름세 강회되었으나 (3.4% → 3.5%), 예상치(3.8%) 하회. 월간 상승률은 0.0%로 전월(0.2%) 및 예상치(0.3%) 모두 하회.
● 세부항목 가운데 상품 가격이 전월비 0.6% 올라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끈 반면, 서비스 가격은 전월비 보합을 기록. 상품 가운데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3.5%), 식품 가격은 오히려 하락(-0.1%). 특히 야채 가격이 15% 떨어지며 전반적인 식품 가격 하락을 주도
● 일부에서는 이번 결과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완화시킨 것으로 평가. 그러나 실제 금융시장에서의 반응은 제한적. 양호한 경제 성장과 트럼프 당선인이 강조한 주요 경제 의제를 고려한다면, 연준이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기존의 시각을 단기간 내에 바꾸지 않을 것으로 판단
● 현재 시장의 모든 관심은 작년 12월 소비자물가(CPI) 결과에 집중되어 있으며, 만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다는 결과를 나타내면 금년에 금리인하는 없으며, 오히려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의견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 다만, 이와 다를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 한편 이날 발표된 작년 12월 NFIB 중소기업 경기낙관지수는 105.1로 전월(101.7) 대비 상승하며 6년 만에 최고치 기록. 아울러 25 회계연도 첫 3개월(24년 10월 ~ 12월) 예산 적자는 7110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동기비 39% 증가
2) 트럼프 경제팀, 관세를 매월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 검토
●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트럼프 경제팀은 관세를 매월 점진적으로 높이는 방안(일례로 매월 2~5% 인상)을 검토. 이러한 접근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동시에 협상 대상국에 압박을 강화할 수 있는 장점 내재. 다만 이는 아직 초안의 형태이며, 구체적으로 확정되어 트럼프 당선인에게 보고되지는 않은 상황
3) 미국 주식 투자자, 4/4분기 기업 실적보다 트럼프 정책 방향에 집중할 가능성
● 이번 주 대형은행을 필두로 기업의 작년 4/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 하지만,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은 채권금리 상승과 트럼프 경제 정책에 초점. 주요 빅테크 등 혁신기업의 전망은 대체로 밝지만, 높은 국채금리 수준은 이들 기업의 미래 공정가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 또한, 투자자들은 금주 예정된 차기 내각 인준 청문회에서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 발언(관세, 예산, 국채 등이 방향성 및 구체적 내용)에 관심. 한편, 기업 실적이 실망스러울 경우, 이는 정책 불확실성과 함께 주가 변동성 확대로 연결될 소지
4) 트럼프 발 무역전쟁, 중국 보다 신흥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전망
● 미국 예외주의가 만연한 가운데, 트럼프가 주목하는 무역수지는 여전히 취약. 이러한 상황은 중국 관세 부과의 주요 동인이지만, 관련 여파는 중국보다 여타 신흥국에서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 이는 다음과 같은 5가지 이유에 근거. 첫째, 중국이 제조업 경쟁력과 과잉생산을 바탕으로 신흥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
● 둘째, 관세로 인한 중국의 수입 둔화가 원자재 수출국에도 타격. 셋째, 신흥국의 대외충격 흡수 역량이 제한적. 넷째, 신흥국의 자동차·철강 등 관세 민감 산업 비중이 높은 편. 다섯째, 미국의 對신흥국 무역적자 비중이 확대되어 통상마찰 가능성이 증대. 다만 투자자들은 신흥국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
5) ECB 주요 인사, 연속적인 금리인하 강조. 급격한 금리인하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
●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렌 위원은 향후 수개월 동안 지속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 그러나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홀츠면 위원은 근원 인플레이션의 정체 등을 고려할 경우, 급격하게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어렵다고 언급
6) 중국 12월 신규 위안화 대출, 전월비 증가. 당국의 경기부양 의지가 반영
● 작년 12월 은행의 신규 위안화 대출은 9900억 위안으로 전월(5800억 위안) 및 예상치(8000억 위안) 대비 높은 수준. 이번 결과는 정부의 경기회복 촉진을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에도 이러한 흐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7) 중국 위안화 약세, 자본유출 가능성과 경기부양 촉진 사이에서 딜레마를 유발
● 최근 달러화 대비 중국 위안화 환율은 경기 둔화와 미중 국채금리 격차 확대 등으로 국영은행들이 지지선으로 여겼던 7.30위안을 넘어 7.33위안까지 상승. 특히 트럼프 1기 시절 위안화가 10% 절하된 전례로 인해 추가 약세 가능성도 제기
● 이와 같은 위안화 절하는 관세 충격과 경기 둔화를 일부 상쇄. 하지만 15년 위안화 가치가 3% 급락한 이후 자본유출이 가속화된 사례를 고려할 때, 당국은 제한적 수준의 절하만 용인할 전망.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경기부양책의 효과를 저해하고 당국의 경제정책 운영에 추가적인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지금까지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 PPI 시장 예상치 하회, 캘리포니아 산불 인플레이션 부채질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현재의 미국 증시는 24년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의 분위기는 어닝 시즌보다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과 함께 변화하는 다양한 경제 및 금융 정책들이 기업에 어떤 영향을 주며, 금융 시장에 변동성을 줄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듯합니다.
한동안 뉴욕 증시는 상승세보다는 이런 눈치 보기로 인하여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약세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