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미국 국채금리는 현지시간 13일 기준 10년물 4.78%244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기업의 세금 감면 정책 및 보호 무역 강화 등이 미국 국채금리는 물론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국채금리를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최근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 배경 및 평가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 배경 및 평가

[ 출처 : 국제금융센터 박승민 연구원 ]



 

01. [동향] 최근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

 

ㅇ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24 9/16일 연저점인 3.62%를 기록했으나, 이후 빠르게 상승하며 `25 1/13 4.78% `24 4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24.9월 저점 대비 +116bp)




 

- 영국 국채금리도 9월초 대비 83bp 상승하며 `08 7월 이래 최고치(4.89%)를 기록하고 있으며, 독일(+27bp, 2.61%), 프랑스(+42bp, 3.46%), 일본(+29bp, 1.20%) 국채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





 

02. [배경] 트럼프 2기 정부의 무역ㆍ이민 정책, 각국의 확장적 재정정책,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과 함께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전망 확산도 주요국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

 

ㅇ 인플레이션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 정책과 미국의 이민 제한 정책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

 

1/9일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정책 도입 명분 마련을 위해 국가경제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발표되는 등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

 

•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타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타나며 영국 국채금리는 1/8 12bp 상승(4.68%→4.80%)

 

ㅇ 재정정책

금년도 확정된 주요국 예산안이 확장적 재정정책을 시사한 경우가 많아 국채 공급물량 확대 등이 예상. 특히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재정지출 확대와 동시에 감세 정책도 예고함에 따라 재정적자 우려가 증대

 

– 차기 미국 재무장관인 베센트는 단기국채보다는 장기국채 발행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여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Bloomberg)

 

– 영국의 경우 `25년 예산안에 재정지출과 증세를 동시에 포함하고 있으나, 국채금리 상승으로 재정준칙 준수가 어려워지고 있으며(Capital Economics), 최근 기업활동이 약화되고 있어 추가 증세를 통한 재원 조달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Signum Global Advisors)

 

– 프랑스 바르니에 전 총리가 `25년말 재정적자를 GDP 대비 5% 수준까지 감축하는 예산안을 제시했으나, 의회가 이에 반발하며 내각이 붕괴. 1/14일 바이루 총리가 정책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재정적자 축소에 난항이 예상



ㅇ 통화정책

대부분 주요국 중앙은행이 완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우려 등을 감안할 때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이 예상보다 단축될 가능성





– 주요 IB들은 연준 및 유럽중앙은행(ECB) `25 3분기 이후 연말까지 정책금리 인하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 장기금리의 경우 미국, 독일 국채금리 모두 `25년중 큰 폭으로 하락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에 무게

 

– 일본 장기금리는 최근 미국 등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세와 일본은행(BOJ)의 통화 긴축 기조 영향으로 상방 압력도 확대될 전망(Barclays)





 

03. [평가] 각국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 등을 감안할 때, 주요국들의 장기금리가 상당기간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커, 모기지 금리와 기업의 차입금리 상승 등이 주요국들의 경제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