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파산 충격 : 골드만삭스,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 1.5%->1.2% 하향 전망



골드만 삭스가 미국 경제성장률을 0.3% 낮추는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중소형 은행의 대출이 SVB 파산으로 인해 타격을 입을 것을 전망한 발표입니다.



  • 중소형 은행의 경우 부동산, 암호화폐 관련 대출 또는 자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이고, 자산 자체가 하락을 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건전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주는 중소형은행에서 대형은행으로의 예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은행 자산이 줄어들기까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계속되는 은행의 위기가 중소형은행에서 도미노처럼 터질수도 있는 상황임을 인정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소형 은행의 대출 시장은 규모가 상당합니다. 



미국 소비자 대출, 기업대출 시장에서 중소형 은행의 비중이 각각 50%, 45% 로 골드만 삭스는 추산을 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번 SVB 파산 사태 이후 은행 건전성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건전성 규제는 현재 자산 2500억 달러 자산 기준의 운행에만 적용을 했는데, 이번에 자산 500억 달러 이상이면 규제의 적용을 받도록 수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건전성 규제까지 중소형 은행에 도입이 되면 대출 규모가 기존대비 15-40%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 대출이 줄어들면 긴축 정책과 마찬가지 효과가 나기 때문에 GDP 성장률 하락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지금까지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들이 빚을 내서 성장해 왔으며, 빚이 줄어들게 되면 성장이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이 올해 1.2%의 GDP 성장률이 나오면 미국은 장기 저성장 국면에 빠지게 될 것으로 봅니다. 


경기 둔화에서 침체로 빠질 가능성이 높으며, 운좋게 침체 없이 높은 인플레이션이 해결된다 하더라도 그 기간은 상당히 많이 소요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파월 연준 의장이 줄기차게 4-5%대 고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발언을 한 부분입니다.   



이는 낙관적인 시나리오의 얘기인 것이고, 경기 침체가 온다면 GDP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푹 꺼질 것이고 고용도 급격히 실업률이 높아지며 결국 금융완화 정책을 실행할 것입니다.


아래 미국 경제 침체기였던 1973년경 자료를 보면 GDP가 계속 하락하다가 침체를 맞으며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고, 실업률의 경우도 4%중반 정도로 양호한 수치로 하락하다가 9%가까이 급격히 뛰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해외조사실 구미경제팀 보고자료]



과거 침체기 움직임이 지금 미국의 지표 흐름과 매우 유사해 보이는 상황이며, "올해 세계의 3분의 1이 경기 침체일 것" 이라는 IMF 총재의 발언처럼 미국 뿐 아니라 많은 수의 국가가 경기 침체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므로 정말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