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하였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86% 상승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6% 오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대형주 중심의 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하였는데요.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였고, 이로 인한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의 약세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최근 달러화 강세와 국제유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부담이 투자 심리를 악화 시키고 있는 듯합니다.
이에 '미국 3년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달러화 강세, 국제유가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부담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뉴욕 연은 "3년 후 기대인플레 2.6% → 3.0%". 10년물 4.79%
[ 출처 : 이데일리 2025.01.14 김상윤 기자 ]
● 미국의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감세 조치가 임박함에 따라 국채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머물면서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bp(1bp = 0.01%포인트)오른 4.788%를 기록 중이다. 약 14개월래 최고치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4bp 빠진 4.392%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가 장기적으로 점차 오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는 "10년물 수익률이 5%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 금리가 안정될 때까지 주식 시장이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이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약세장 영역으로 넘어갈 위험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 AXS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바숙은 "작년에 금리가 하락하면서 기술주가 큰 상승세를 보였지만 월가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심각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지난주 금요일 고용보고서가 이러한 우려를 확고회 했다"고 진단했다.
● 소비자들은 향후 몇 년간 인플레이션이 더 고착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2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3년 후 예상 인플레이션은 전월 2.6%에서 3%로 상승했다. 내년 예상 인플레이션은 3%로 변동이 없었고, 5년 후 예상 인플레이션은 2.9%에서 2.7%로 하락했다.
●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물면서 기술주들은 이날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1.97% 하락한 가운데 애플 -1.03%, 마이크로소프트 -0.42%, 알파벳 -0.46%, 아마존 -0.22%, 메타 -1.2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미 상무부의 AI 반도체 제재에 영향을 받았다. 테슬라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상승 반전하며 2.17% 상승 마감했다.
02. 달러 장중 한때 110선 돌파
[ 출처 : 이데일리 2025.01.14 김상윤 기자 ]
● 달러는 강세를 이어갔다. 오후 4시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 오른 109.87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2년여 만에 최고치인 110.17을 기록하기도 했다.
● 월가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감소,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맞물리면서 달러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넥스의 외환 트레이더인 헬렌 기븐은 "달러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달러 지수가 2022년 11월 수준까지 상승한다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직전이나 직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뉴욕 유가는 이날도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원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장 대비 2.25달러(2.94%) 오른 배럴당 78.82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 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1.25 달러(1.56%) 오른 81.01달러에 마무리됐다. 지난주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 기업 제재 여파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게 영향을 주고 있다.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1) 미국 정부, 강력한 AI 반도체 수출 규제 발표. 한국과 일본 등의 동맹국 제외
● 상무부는 '인공지능(AI) 확산에 관한 임시 최종 규칙' 발표. 1년 후 발효되는 이번 규칙에 따르면, 다른 국가들을 Tier 1(한국, 일본 등의 주요 동맹국, 무제한 수입 가능), Tier 2(인도 등의 국가로 특정한 보안 및 인권 기준에 동의하면 수입 가능), Tier3(중국, 러시아 등의 국가로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로 나누어 수출 제한 차등화에 나선 방침
● 당국은 이번 규칙의 목적이 적대 세력의 핵 시뮬레이션, 생물 무기 개발, 군대 역량 강화 능력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강조. 다만 해당 규칙은 통상적인 경우보다 긴 120일의 검토 기간(기업이 의견을 제출하고 정부 측과 협의를 시도)을 갖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기존의 내용이 바뀔 가능성도 존재
● 특히 기업들은 이번 조치가 미국 기술 산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 Nvidia는 정부의 권한 남용이 시장을 조작하고 경쟁을 억제할 위험이 있다고 비난, 상무위원회 일부 의원들도 미국의 기술 판매가 심각하게 저해되고, 해외 구매자들이 중국 경쟁자로 이동할 수 있다고 지적
2) 미국 뉴욕 연은, 12월의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비 상승. 트럼프 정책 반영
●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12월 3년 기대 인플레이션(연율)은 3.0%로 전월 2.6% 대비 상승.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비 보합(3.0% → 3.0%)을 나타냈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2.9% → 2.7%). 이번 결과는 트럼프 정부의 주요 정책이 시행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
● 한편 향후 3개월 이내에 부채 상환 실패를 우려한다는 응답이 14.2%로 20년 4월 이후 최고치. 해고 시 재취업 성공을 예상한다는 응답은 전월비 하락(54.1% → 50.2%)
3) 골드만 삭스,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될 전망. 강력한 미국 경제 등을 감안
● 골드만 삭스는 강력한 미국 경제, 트럼프 정부의 관세 강화 가능성, 금리인하 전망 약화 등을 감안하면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특히 향후 1년 달러화 가치가 5% 상승할 것을 기대. 한편 달러화 약세 신호가 보이지 않는데, 이는 아시아 국가의 통화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지적
4) 미국 주식 투자자, 자본 위험 프리미엄 급락 등을 주의할 필요
● 자본 위험 프리미엄(ERP) 무위험 자산 대비 위험 자산이 갖는 프리미엄이며, 해당 수치가 클수록 위험자산 투자 매력이 크다는 의미. 이는 S&P500 기업 기대수익률과 미국채 10년물 금리의 차이로 표현. 최근 사상 최고 수준의 S&P500지수와 10년물 금리 급등 여건에서, ERP는 25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며, 향후 하락할 가능성도 큰 편
● 역사적으로 ERP 급락은 주로 고금리 때문에 발생했으며, 이후 주가 하락을 동반. 아울러 주식 대비 채권의 상대적 가치가 매력적 수준으로 부각되며, 자금의 국채시장 이동 가능성도 증가. 반면 09년 리만사태와 20년 팬데믹 당시 주가 급락과 낮은 채권금리로 ERP가 올랐고(각각 7%, 6%), 주가도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
5)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 베센트의 경제 목표, 인플레이션 위협에 어려움 봉착
● 차기 재무장관 지명자 베센트는 3-3-3 전략(GDP의 지속적인 3% 성장, GDP 대비 3% 이하 연방 재정적자, 국내 석유 생산량 300만 배럴 증산)을 바탕으로 미국의 경제 청사진을 제시.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등으로 베센트 지명자의 경제 목표는 5-4-3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
● 구체적으로 10년물 국채금리의 5% 도달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모든 차입비용을 높여 경제 부담이 가중될 소지. 아울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연율)의 3% 상회 및 고물가 우려로 인한 연방기금금리의 4% 상회가 지속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 이는 향후 베센트의 경제 정책 추진에서 우선순위가 바뀔 수 있음을 의미
6)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 재정위원회 구성을 통한 양당 협력 필요성을 시사
● 최근 국채금리 급등은 재정적자와 부채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가운데, 단기적 대응책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상황. 이에 과거 시도되었던 재정위원회 구성과 같이 양당의 협력을 통한 해결이 필요. 다만 정치적 양극화로 어려움이 예상
● 그러나 과거 오바마 정부 당시 'Simpson - Bowles 위원회'는 2조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에 성공. 이러한 전레는 세출 삭감과 증세라는 정치적 부담을 분산시키고 초당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유념할 필요
7) 중국 12월 수출, 전월비 증가세 강화. 트럼프 취임 앞두고 미래 불확실성 여전
● 작년 12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10.7% 늘어 전월 6.7% 및 예상치 7.3% 대비 높은 증가율 기록. 이번 결과는 춘절과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기업들이 수출을 서두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 다만 트럼프 취임 이후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 수출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
● 한편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인민은행 등과 함께 시장 안정을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하겠다고 발표. 다만 이와 관련된 세부 내용은 미 언급
지금까지 '미국 3년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달러화 강세, 국제유가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부담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인플레이션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는 견조 하지만 달러화 강세, 국제유가의 상승, 국채 금리 상승은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을 취임하기 전까지 이런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 같은데요. 취임 이후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하나둘씩 적용되면서 안정세를 찾을지 아니면 더욱 큰 변동성을 찾을지 지켜보아야겠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