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는 최근 한파가 이어지며 헤비 아우터 제품군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진 가운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LF는 티톤브로스, 헤지스, 리복, 바버 등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스다운 제품 판매를 확대해왔으며, 이러한 제품들은 겨울철 급격히 증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헤지스의 '클래식 카라코람 구스다운 패딩 점퍼'와 같은 제품은 브랜드의 역사적 배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편, LF몰을 통해 온라인 쇼핑에서의 매출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 FW 시즌 신상품 및 이월 상품 판매가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머플러, 넥워머와 같은 방한용품 매출 역시 40%가량 증가했습니다. LF는 한파와 같은 계절적 요인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LF의 오너 4세 구성모 씨는 최근 지분 확대를 통해 LF 내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구성모 씨는 고려디앤엘을 통해 간접적으로 LF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직접 지분을 매입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성모 씨는 LF 지분 12.7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LF 승계 작업의 중요한 부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성모 씨는 LF 신규사업팀에서 미래 사업 발굴을 담당한 바 있으며, 현재는 유학 중으로 복귀 후 본격적인 경영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LF의 오규식 대표이사 부회장은 2025년 경영 전략으로 브랜드 중심의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브랜드 변화와 고객 소통을 통해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해 온 LF는 헤지스, 던스트, 바버와 같은 브랜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아떼 코스메틱의 글로벌 확장은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로, 패션 외에도 식품 및 부동산 분야에서의 해외 협력과 투자 확대가 계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경기 침체와 내수 위축이라는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LF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근 LF는 패션 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부동산 금융 사업과 투자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하며 LF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식품 사업 역시 HMR 브랜드 '한반'을 출시하며 가정간편식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식자재 유통 사업의 성장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LF가 단순히 패션기업에 머물지 않고, 종합 생활문화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LF는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고급화 전략을 통해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유럽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공략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헤지스와 같은 주요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외 확장은 국내 시장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됩니다.
반면, LF는 최근 여행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기 침체와 이상 기후로 인한 패션 시장의 둔화, 여행업계의 치열한 가격 경쟁 등이 이러한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LF는 여행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려 했으나, 운영 비용 대비 실익이 적다는 판단하에 이 사업을 접기로 했습니다. 이는 LF가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효율적인 운영을 추구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LF는 패션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챔피온'의 국내 독점유통권을 확보하며 레트로 패션 트렌드를 활용한 새로운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LF는 챔피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리브랜딩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층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변화와 전략은 LF가 국내외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