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주간 전망 ★
2025년 1월 13일
1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PPI) (1/14)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 (1/15)
은행주 실적 발표 (JP모건,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 지난 주 미국 증시 섹터별 흐름 ★
에너지 및 헬스케어 주 상승
부동산 및 금융 주 중심 하락
★ 오늘의 특징 주 ★
■ 델타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NYS:DAL)이 올해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이에 호응해 주가는 9% 급등했다.
올해 매출이 실적 성장세가 매우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렸다. 올해 회계연도 1분기의 매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주당순이익(EPS)은 70센트에서 1달러가량이 될 것으로 점쳐졌다. 모두 기존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다.
에드 바스티안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이 창립 100년 역사상 최고의 한 해가 될 수 있는 좋은 상황에 놓여있다"고 자평했다.
델타는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주가는 지난 5개월간 70% 이상 올랐다.
■ 테슬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NAS:TSLA)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환경 규제 완화로 배출권 규제 크레딧 판매 수익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이후 테슬라의 총수익 320억달러 중 34%는 배출권 규제 크레딧 판매에서 발생했다. 작년에도 9월까지 순이익 48억달러 중 43% 수준인 21억달러를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에 규제 크레딧을 팔아 얻었다. 2023년 테슬라는 3천400만개의 연방 온실가스 크레딧을 포함해 18억달러 상당의 크레딧을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에 판매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기후 변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탄소 배출에 엄격한 제한을 뒀다. 2023년~2026년까지 자동차 제조업체의 차량 전체 배출량을 연평균 8% 감소해야 하는데, 이는 과거 연평균 2% 개선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차량 전체 배출량은 매년 약 11%씩 줄어들어 한층 엄격해진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 정책을 '전기차 의무화'로 규정하고 환경보호국(EPA) 기준 완화 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크레딧 수익이 사라지면 차량 판매 감소에 직면한 테슬라의 수익률은 GM에 비해 뒤처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