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0 미국 증시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미국 3대 지수는 S&P500 -1.94%, 나스닥 -2.34%, 다우 -1.86%로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달러지수와 USD/KRW 환율은 모두 상승하며 달러 강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해지면서 모두 상승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고, 미국의 한파와 러시아 석유 제재로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이번 주 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으로 약한 움직임을 보였다.
한주간 이슈가 있던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대만 폭스콘이 AI 서버 수요로 4분기 매출이 전년비 15.2% 증가, CES2025에서 젠슨황 CEO가 "로봇산업에 챗GPT 모먼트가 왔다"며 로봇 AI 개발 플랫폼인 '코스모스'와 블랙웰 기반 초소형 칩 GB10을 기반으로 만든 초소형 개인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트' 출시를 발표, 젠슨황 CEO의 CES 기조연설과 신제품 발표에 대해 번스타인이 비중확대 의견 유지, 블룸버그에서 퇴임을 앞둔 바이든 행정부가 AI칩 대중 수출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보도
루시드(LCID) 지난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전년비로는 78% 급증
푸보TV(FUBO) 디즈니가 2023년 인수한 스트리밍 업체 훌루TV와 푸보TV를 합병하기로 결정
알파벳(GOOG), 메타(META) 미국 법무부가 대법원에 틱톡 금지 연기 제안을 기각 요청했다는 소식에 틱톡 금지 가능성이 높아지자 반사이익 기대
알리바바(BABA), 핀둬둬(PDD) 등 중국 기업들은 중국 서비스 PMI 호조와 부양책 기대에 상승하다가 미국 국방부가 중국군 지원 기업에 CATL, 텐센트 등을 추가하자 규제 우려
마이크론(MU) CES2025에서 엔비디아 젠슨황 CEO가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웰 기반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마이크론의 메모리를 탑재했다고 발표, 싱가포르에 고대역폭메모리 10조원 규모의 HBM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
우버(UBER) 우버가 수집하는 방대한 차량 운행 자료를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에서 가공하고 훈련해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
테슬라(TSLA)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목표가는 400달러에서 490달러로 상향했으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 뉴 모델Y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FT) 클라우드 컴퓨팅 확장을 위해 인도에 30억 달러를 투자하고, 2030년까지 AI 개발 전문 인력 1,000만 명을 육성한다는 소식,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사적으로 저성과 직원에 대한 감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
모더나(MRNA) 미국에서 H5N1 조류 독감이 유행하면서 이로 인한 사망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되자 조류 독감 백신 기대감
아마존(AMZN)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AWS가 미국 조지아주 데이터센터에 1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
아이온큐(IONQ), 리게티 컴퓨팅(RGTI), 디웨이브 퀀텀(QBTS), 퀀텀 컴퓨팅(QUBT), 실SQ(LAES) 등 양자 컴퓨터 관련 종목은 엔비디아 젠슨황 CEO가 양자 컴퓨터 상용화는 2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언급
TSMC(TSM) AI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8.8% 증가
애플(AAPL) 궈밍치가 12월 중국내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12% 감소했다는 소식과 함께 2025년 아이폰 출하량이 컨센서스를 8~10% 밑돌 수 있다고 전망
월마트(WMT), 코스트코(COST) 등 소비 관련 기업들은 예상보다 강한 고용과 임금 상승률이 소비에 대한 기대를 높임
일라이릴리(LLY) 영국 알케맙테라퓨틱스와 함께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치료를 위한 새로운 항체를 개발한다는 소식
미국채 금리 상승세에 부동산, 금융, 경기 방어주, 기술, 유틸리티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한파와 러시아 석유 제재 영향으로 에너지 섹터가 강했고, 이어서 조류독감으로 사망자 발생하면서 헬스케어 섹터가 강세였다.
공포 탐욕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하락했으며 공포(Fear) 단계를 유지했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상승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이번 주에는 지미 카터 대통령 애도의 날로 거래일이 적은 가운데, CES2025와 고용보고서, 그리고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이 시장을 흔들었다.
먼저 CES2025에서 가장 주목받은 엔비디아 젠슨황 CEO 연설에서는 로봇 AI 개발 플랫폼인 '코스모스'와 블랙웰 기반 초소형 칩 GB10을 기반으로 만든 초소형 개인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트' 출시를 발표했는데, 블랙엘과 차세대 AI 칩 루빈에 대한 언급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세를 이끌진 못했다.
한편, 젠슨황 CEO는 인터뷰에서 양자컴퓨터의 상용화가 2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 영향으로 양자 컴퓨터 관련주가 폭락했으며, 실적 없이 급등했던 다른 테마 종목들도 동반 하락했다.
전반적인 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여기에는 트럼프가 관세 부과를 위해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는 소식과 고용보고서 데이터가 견고하게 나타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영향이 컸다.
다음 주에는 JP모건 헬스케어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산업생산 지표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JP모건 헬스케어는 전반적인 증시 방향에 영향을 준다기보다는 참여 기업들과 관련하여 헬스케어 섹터의 개별 종목 이슈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고 있다면 JP 모건 헬스케어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어서 발표되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증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국채 금리에 변동성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
고용보고서까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점점 약화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 데이터까지 높게 나타난다면 국채 금리는 더 크게 상승하며 증시 하락을 부추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도 간접적으로 금리에 영향을 미치므로 함께 살펴보자.
2025년이 시작된 이후 미국 증시는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관세 부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동시에, 미국의 견고한 경제 지표들이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면서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금리 상승은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S&P500 지수가 2년 연속 20% 이상 상승했고 신고가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히 큰 상황이다.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될 것이다.
1/20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 문제, 그리고 1월 FOMC와 일본의 금리 결정 등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을 촉발할 만한 이벤트 들이 대기중이다.
이에 따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현재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이 높다면, 리스크 관리를 위해 현금 비중을 다소 늘리 것이 필요할 것이며, 반대로 현금의 비중이 높은 투자자라면 분할 매수를 통해 기회를 모색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