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테크놀로지(Uber Technologies, Inc., NYSE: UBER)가 자사주 매입 가속화를 발표하며 2025년을 강한 자신감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15억 달러 규모의 가속화 자사주 매입(ASR)
2025년 1월 6일, 우버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함께 15억 달러 규모의 가속화 자사주 매입(ASR)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작년에 발표됐던 총 70억 달러 자사주 매입 승인 계획의 일부인데요. 우버 CFO인 프라샨스 마헨드라-라자(Prashanth Mahendra-Rajah)는 회사의 주식이 사업의 강점에 비해 저평가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유통 주식 수를 줄임으로써 기존 투자자들에게 남은 주식의 가치를 높이고, 주주들에게 환원 효과를 줄 수 있죠.
초기 거래에서 우버는 15억 달러를 선지급하고 총 예상량의 약 80%인 1,858만 주를 받게 될 예정인데요. 최종 주식 수는 특정 기간 동안 주식의 평균 가격에 따라 결정될 거라고 합니다. 해당 자사주 매입은 2025년 1분기 내에 완료될 예정이라는군요.
해당 소식 덕분에 장 초반 67 달러를 뚫었다가 내려오는 모습인데, 우선은 2% 후반대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 경영진이 봤을 때 자사 주식이 저평가되었다고 믿는 신호일 수 있는데, 주식 수를 줄이면 주당순이익(EPS)을 높여 시장에서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우버의 강력한 현금 흐름과 사업 기본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고 해석됩니다.
우버 기대 요소
한편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업은 실용적인 방향으로 전환된 거 다들 잘 아실 겁니다.
자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대신, 우버는 웨이모(Waymo)와 같은 기존 강자와 협력하고 있죠. 2025년부터 우버는 오스틴과 애틀랜타 같은 도시에서 자율주행차를 플랫폼에 통합할 계획입니다. 개발 비용을 줄이면서 신기술을 활용하려는 전략이죠.
웨이모와 같은 회사와의 협력은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 없이 자율주행 서비스 진입을 가속화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운전자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도시에서의 자율주행을 초기에 통합하면 우버를 차세대 라이드헤일링 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시킬 수 있어 보입니다.
또한 우버는 이제 단순한 차량 호출과 음식 배달을 넘어섰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우버 사파리(Uber Safari)"를 출시해 사용자들이 앱을 통해 사파리 경험을 예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현지 시장에 플랫폼을 적응시키고 서비스를 다양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거죠.
특정 지역에 맞춘 서비스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시장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UBER 주가와 애널리스트 의견
우버 주가는 2024년에는 S&P 500 대비 부진했지만, 지난 1년간 약 12% 상승하며 회복력을 보여줬습니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은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버 주식을 커버 중인 애널리스트 35명 중에 33명이 매수 의견이죠. 평균 목표가는 약 93 달러로서 지금보다 약 40% 높습니다.
특히 최근 골드만삭스는 우버의 강력한 기본적 펀더멘털과 성장 가능성을 이유로 매수 등급 유지하며 2025년에 기대되는 인터넷 관련주로 꼽았고, 웨드부시는 우버를 "최고 아이디어 리스트(Best Ideas List)"에 추가하며, 회사의 강력한 기초 체력과 향후 2년간의 조정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전 이익) 성장 전망을 강조했습니다. 우버가 견고한 비즈니스 기반을 가지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 더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거죠.
2025년을 맞아 주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며 새해를 시작하고 있는 우버. 1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 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이는데, 자율주행차와 새로운 서비스로의 전환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향한 의지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