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등촌역 무순위가 떴다. 84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84에서 대부분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했다.
힐스테이트 등촌역
일반분양 경쟁률은 평균 29:1이었다. 59타입은 최고 51:1, 84타입은 최고 18:1이었으며 당첨 가점은 최저 59점이었다.
힐스테이트 등촌역은 장단점이 명확한 단지이다.
장점
1. 9호선 역세권
2. 초중고 인접
3. 목동 학원가 가까움
4. 여의도, 마곡 직주근접
5. 구축 밭 신축
단점
1. 9호선 일반 (급행 아님)
2. 주변 환경 노후
3. 주변 상권 부족
4. 84는 저층 위주에 분양가가 비싼편
황금노선인 9호선 역세권 단지이긴 하지만 등촌역은 급행역이 아니다. 9호선은 급행과 일반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 부분은 좀 아쉽다. 또한 초중고를 끼고 있어 학세권이라 볼 수는 있지만 강서구가 학군이 좋은 지역은 아니다보니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목동으로 이탈하는 수요가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순위 분양가
일반분양 274세대 중 79세대가 무순위 청약으로 나왔다. 59타입 2세대, 84타입 77세대로 84가 대부분이다. 59타입은 98% 계약률로 완판에 가깝지만 84타입 계약률은 55%로 저조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비싸다.
84타입 분양가는 13.2억~14.5억이다. 함정은 대부분 5층 이하 저층 세대라는 점이다. 84B, 8 84C타입에 중층 물량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저층이라는걸 감안하면 비싸다. 1,2층만 13억대이고 5층은 14억이 넘는다.
신축임에도 선호하는 4베이 구조가 아니라 평면도도 좋지 않고 저층 위주이다보니 어렵게 당첨된 분들도 포기한게 아닐까 싶다.
주변 신축 단지인 e편한세상 염창(2019년) 고층이 8월에 14억 2천에 1건 거래되었다. 목동 롯데캐슬 마에스트로 (2019년)는 4층 이하 저층이 12억에 실거래되고 있다. 다만 염창과 등촌은 지리상 붙어있긴 하지만 염창은 9호선 급행이 지나기 때문에 좀 더 우위에 있다.
투자 comment
✅무순위 청약: 1.13
✅당첨자 발표: 1.16
입주가 내년 10월이라 시간이 약 2년 정도 남긴 했지만 현 시점에서 주변 시세 대비 차익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저층임을 감안하면 시세 대비 조금 비싸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올파포처럼 입주 시점이 되면 시세가 엄청나게 뛸 수도 있겠지만 무지성으로 줍줍에 배팅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 집을 살 때는 환금성도 정말 중요하다. 저층은 나중에 팔 때 매수자를 찾기도 쉽지 않고 가격도 많이 후려쳐진다. 무지성으로 청약을 넣어보시기보단 신중히 고려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