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 전 세계 1등 기업은 애플이고,

우리나라의 1등 기업은 삼성전자입니다.

그러면 30년 전 1등 기업은 어디였을까요?

50년 전의 1등기업과 같았을까요?

궁금해서 1900~2020년까지 미국 S&P500 시가총액 1위 기업 리스트를 뽑아 봤더니


2.

1900~1919년에는

철강회사인 US스틸이 1등이었고,

1920~1930년에는 통신의 발달로

AT&T가 1등을 차지,

1931~1938년에는 전기의 시대가 도래하며 에디슨이 설립한 제너럴 일렉트릭이,

1939~1955년에는 자동차가 대중화되면서 제너럴 모터스가 1등!




그러다 1965년부터는 컴퓨터와 인터넷의 시대가 도래하며 1992년까지 IBM이 1등을 고수했고,





2000년에 이르러서야 윈도우와 PC, 인터넷 혁명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가 1위 자리로 올라설 수 있었고,

이후에는 중국과 화석 연료의 부상에 힘입어

석유회사인 엑슨모빌이 2010년까지 1위를 차지했습니다.




3.

즉, 영원한 1등 기업은 없었다!

역사적으로 볼때 1등을 10년 동안 유지하는 것조차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의 흐름을 읽는 것인데,

이처럼 영원할 것이라 믿었던

1등은 끌어내려지고,

언젠가는 따라잡히고 뒤집힙니다.

세상의 흐름에 따라

기업의 운명도 바뀌는 것입니다.

4.

그래서 흔히들 "1등주에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문제는 영원한 1등 기업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1등을 하고 있는 기업이

언제까지 경쟁자들의 추격과 견제를 물리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장기 투자가 반드시 정답이 아닌 이유입니다!

과연 앞으로는 어떨까요?

투자의 구루로 일컬어지는 마크 파버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60년대 미국의 성장주,

70년대 오일 관련 주식,

80년대 일본 주식을 매입해 묻어 뒀던 사람들이 어떻게 됐나 한번 봐라.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14세기 베네치아, 16세기 리스본 땅을 샀던 사람을 한번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