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10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시장의 예상보다 견고한 고용지표 결과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며, 이로 인하여 미국 국채금리를 또다시 상승했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63% 하락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54% 떨어지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준은 25년 기준금리 인하를 두 차례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의 분위기상 단 한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또한 25년 6월쯤 추가 금리인하가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로 인한 주식 시장의 분위기는 미국의 국채금리 시장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였는데요. 10년물 국채금리가 약 8.2bp 상승한 4.763%에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주요 기술주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었는데요.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국채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주식보다는 채권 시장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동안 상승했던 주요 주식 종목들을 매도하고 채권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3.0% 하락하였으며, 애플 -2.41%, 마이크로소프트 -1.32%, 알파벳 -1.14%, 아마존 -1.44%, 테슬라 -0.05% 하락했으며, 메타는 0.84%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이날 미국 노동 통계국의 12월 비농업 일자리 및 실업률 발표가 있었는데요. 일자리는 시장 예상치 보다 크게 웃돈 수준이었으며, 실업률은 예상치보다 낮은 결과치를 발표하면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부담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에 '미국 예상보다 강한 고용,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에 발목. 12월 비농업 고용 증감 및 실업률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예상보다 강한 고용. "경제엔 좋지만, 증시엔 나쁜 소식"
[ 출처 : 이데일리 2025.01.11 김상윤 기자 ]
● 미국의 고용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대비 25만 6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4.1%를 기록했다.
● 이는 시장 예상치 15만 5000개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실업률도 예상치 4.2% 보다 낮았다.
● 미국의 고용 시장이 강하게 나올 경우 연준은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기미를 보인 가운데 자칫 금리인하를 이어갈 경우 고물가 장기화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 웰스파고 투자 연구소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스콧 렌은 "고용지표는 경제에는 좋은 소식이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라며 "다만 고용 시장이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더 둔화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가 바뀌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 LP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텀퀴스트는 "금리가 너무 많이, 너무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주식시장은 매도세를 보이도 있다"며 "하지만 금리가 상승하는 이유는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이는 더 나은 수익과 경기 침체 위험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오늘날 시장에서 장기적인 수익률과 매도세를 결정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이승은 연구원 ]
1) 미국 12월 비농업고용지수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급등, 실업률은 감소
● 12월 비농업고용은 +25.6만 명으로 예상 +15.5만 명을 큰 폭 상회했으며 이는 작년 3월 이후 최대 규모. 실업률은 4.1%으로 전월 4.2%와 예상 4.2%을 모두 소폭 하회
●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3% 증가(예상 +0.3%)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3.9%로 전월 4.0%에서 소폭 둔화. 이로써 과도한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의 원인은 아니라는 연준의 견해는 여전히 유효
● 2024년 내내 노동시장을 견인했던 교육 및 보건, 정부 및 사회복지, 레저 부문이 일자리 상승을 주도. 다만 12월에는 고용 개선이 소매,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정보와 같은 경기 순환적 부문으로도 확산
●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지표는 경제가 견조한 속도가 계속 운영되고 있다는 우려를 강화하여 인플레이션 공포를 부추기고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약화시킬 것으로 분석
● S&P500, 나스닥, 다우지수는 모두 1% 이상 하락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강력한 미국 경제가 아니라 고용 보고서가 연준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신호
● 다만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노동시장이 완전고용 상태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제 과열의 징후가 아니라고 발언.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 표명
2)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에 하락
● 1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는 73.2로 지난달 74.0에서 하락. 이는 최근 트럼프가 감세와 새로운 수입 관세를 언급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 (12월 2.8% → 1월 3.3%)이 5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하여 경제 전망이 약화된 데서 기인
● 설문조사 결과, 현재의 개인 재정은 5% 개선됐지만, 경제 전망은 단기적으로는 7%, 장기적으로는 5% 하락. 현재와 미래에 대한 견해 차이는 향후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음을 반영
3) 영국, 대규모 국채 매도세로 수익률 급등
● 영국은 국채의 강력한 매도세로 30년물 수익률은 1998년 이후 최고치로 급등하고 파운드화도 급락.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요원해지자 부채 부담이 큰 영국 경제가 차입 비용 상승에 취약할 것을 우려하며 매도가 촉발
4) 중국 인민은행, 이달부터 국채 매입 중단을 발표
● 중국 인민은행은 10년물 수익률이 신저점을 경신한 가운데 국채 매입 중단을 결정. 경제 성장 둔화로 거대한 경기부양책을 기대하며 채권에 과도한 수요가 몰리자, 수익률을 안정시키고 위안화를 지지하고자 하기 위한 시도로 분석
5) 미국,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수익에 가장 광범위한 제재 부과
●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메이저 석유 회사 가즈프롬네프트, 수르구트네프테가즈와 러시아 선박 회사에 광범위한 제재를 도입. 또한 러시아 은행에 대한 제재에서 에너지 결제 중개를 면제했던 조항을 폐지. 미국의 조치로 러시아는 매달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예정
6) 프랑스 롬바르드 재무장관, 토요일 바이루 총리에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
● 롬바르드 재무장관은 프랑스 의회의 분열로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어려운 상황에서 2025년 예산안을 총리에 제출할 예정. 현재 GDP의 6.1%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금년 5 ~ 5.5%로 축소하는 문제를 두고 분열된 의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고 언급
7) 멕시코 경제부 장관, 미국의 관세를 피할 방법을 찾을 것
● 경제부 장관은 멕시코와 중국에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는 동시에 미국에서 낮은 인플레이션과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비현실적임을 거듭 강조. 멕시코는 지난 트럼프 임기 때 그랬던 것처럼 관세 위협에 대한 탈출구를 찾을 것이라고 발언
지금까지 '미국 예상보다 강한 고용,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에 발목. 12월 비농업 고용 증감 및 실업률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현재의 미국 경제는 견고하면서 상장하고 있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달갑지만 않은 것 같습니다. 경제는 좋지만 증시에는 나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주식 시장의 경우 투자 자금의 유동성 유입 커지면서 상승이 일어나는데, 경제 상황이 좋아지면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지고, 이에 따른 지속적인 신용 자금 유입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식 시장은 자기 자산과 신용 자산의 유동성이 함께 공존하는 시장이며, 신용 자산 규모 또한 상당히 크기 때문에 금리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요. 미국 입장에서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미국 국가적 입장에서는 웃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조금은 우울한 그런 상황이 연출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