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월 1-10일 무역적자 50억 달러 : 반도체 수출 41.2% 감소



한국 무역적자 행진이 3월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출 감소세도 2월까지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3월에도 그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3월 1-10일까지의 수출이 41.2% 감소, 전체 수출 16.2% 감소를 기록하였습니다.



계속되는 무역적자, 수출적자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전년 동기대비 1-10일 수출액을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승용차는 수출액이 133.7%가 상승하였으나 반도체가 -41.2%, 석유제품이 -21.6%, 무선통신기기 -31.9%, 정밀기기 -23.9% 하락하였습니다.


승용차 빼고는 주요 업종에서 2자리수 수출 하락입니다.



  역시나 반도체의 하락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스마트폰등의 무선통신기기 부진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가별로는 미국, 인도는 각각 5.6%, 5.5% 상승하였으나 중국 -35.3%, 유럽 -6.2%, 베트남 -16.4%, 일본 -7.3% 하락하였습니다.


중국이 수출 감소폭이 가장 크며, 최근 베트남 시장이 최대 무역국 중 하나인데 하락폭을 2자리 수로 기록을 하였습니다. 



중국 리오프닝에도 한국의 수출은 별로 호재가 아님을 다시 증명을 하는 부분인 것이고, 베트남 시장에서 3위 수출국인 한국도 글로벌 경기 침체상황에서 고전하는 모습입니다.




한국은 수출이 국가 GNI 대비 72.3%로 미국 31.4%, 일본 37.5%, 프랑스 66.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GDP 대비 수출 비중은 2021년 기준 84.8%로 더욱 높습니다. 





[한국 수출입비율 (GDP 대비) : 국가지표체계]




한마디로 수출이 안되면 나라가 망하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수출이 안되도 버틸 여력이 있으면 괜찮겠지만 코로나 펜데믹을 입으며 특수를 누린 몇몇 기업들 뺴고는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버틸 여력이 많이 없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특수는 온라인 성장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가져갔으나, 가장 금리에 취약한 것도 성장형 기술주들이기 때문에 지금 고금리에 가장 힘든 것은 기술주들일 수 있습니다. 







[경제정책실 보도자료 : 한국기업건강도 분석]




위 경제정책실 보도자료를 보면 특히 부채비율 (자본대비 부채비율)이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매우 높습니다. 


오히려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입니다. 



이번 무역적자 및 수출감소가 계속 이어지면 타격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입니다. 


IMF에 많은 대기업들이 무너진 것처럼 이번에도 대기업에게 큰 타격이 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