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24년 연결 기준으로 연간 매출 87조 7,442억 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 10%를 넘는 성과로, 생활가전과 전장 부문에서의 강력한 시장 리더십과 신사업 확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생활가전 부문은 2년 연속 매출 30조 원을 초과하며 AI 기술 도입, 구독 모델 및 D2C(소비자직접판매)와 같은 다변화된 사업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전장 사업 또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10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LG전자의 2024년 영업이익은 3조 4,3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하며 수익성에서 아쉬운 성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3% 감소한 1,461억 원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해상 운임 급등, 일회성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요인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LG전자는 이러한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고정비 효율화와 품질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2024년 4분기 영업이익 6조 5,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0.5%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 29.19%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 7조 7,000억 원을 밑돌았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IT 수요 감소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에서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연구개발비 증가와 선단 공정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초기 비용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AI 열풍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는 견조했지만, 양산 일정 지연으로 HBM 부문의 실적 기여도는 제한적이었습니다.
CES 2025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스탠바이미 2’를 공개하며 이동식 스크린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QHD로 향상시키고, 화면부와 스탠드가 분리 가능한 기능을 추가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LG전자는 이러한 혁신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공감지능(AI)을 활용한 통합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공간에서 AI 기반 경험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를 공개하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집사 로봇 ‘볼리’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볼리는 사용자 패턴을 학습하며 진화하는 AI 로봇으로,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는 물론 고령자와 어린이, 반려동물 케어, 홈트레이닝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듀얼렌즈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터를 탑재해 벽, 천장, 바닥 등에서 최적의 영상을 제공하며, AI와 IoT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생활 환경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하며 고도화된 AI 기능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CES 2025에서 글로벌 기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미래 지향적인 성장과 고객 경험 강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두 기업은 AI와 IoT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