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 시간 7일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치솟았으며,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딜 것이란 전망이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42% 하락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11% 떨어지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9%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7% 근접하면서 8개월 만에 최고치에 도달하였는데요.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국채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주식 시장의 자금이 채권 시장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시장의 분석입니다.
또한 이날 미국 12월 서비스업 가격지수 발표가 있었는데요. 전월 대비 및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에 '미국 10년 국채금리 8개월 만에 최고치, 12월 서비스업 PMI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10년물 국채금리 4.7% 근접. 8개월 만에 최고 [ 출처 : 이데일리 2025.01.08 김상윤 기자 ]
●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9bp(1bp = 0.01%포인트)나 치솟으며 4.695%를 기록 중이다.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9bp 상승한 4.299%로 올랐다. 장기물 국채금리가 오르면 오랜 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국채가격이 하락하면서 국채에 대한 매력도 올라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올 수 있다.
●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책임자 마이크 딕슨은 경제 데이터를 언급하며 "이 두 가지 모두 인플레이션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 결과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며 "이는 확실히 '주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 찰스 슈왑의 트레이딩 및 파생상품 전략 책임자인 조 마졸라는 "시장은 거의 인플레이션 싸움이 8회 초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더 오래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1) 미국 11월 구인건수 및 12월 서비스업 PMI, 예상치 상회.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
● 작년 11월 구인건수는 809.8만 건을 기록, 전월(783.9만 건) 및 예상치(770.0만 건) 대비 높은 수준. 특히 이는 6개월 만에 최고치. 다만 고용은 전월에 비해 12.5만건 줄어 계속해서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나타냈고, 해고는 176.5만 건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 유지
● 작년 12월 ISM 서비스업 PMI도 54.1을 나타내 전월 52.1 대비 올랐고, 동시에 예상치 53.3도 상회. 세부항목 가운데 신규수주(53.7 → 54.2)와 기업활동(53.7 → 58.2) 등이 전월에 비해 양호. 특히 지불가격이 급등 (58.2 → 64.4)했고,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상당한 수준임을 시사
● 이번 결과들은 고용이 여전히 견조하고, 인플레이션 압력 역시 상당하다는 점을 보여 주었고, 이에 추가 금리인하가 단기간 내에 반드시 시행될 필요는 없다는 점을 제시. 연준은 작년 9월 ~ 12월 기간 금리인하에 나섰으나, 올해에는 대체로 관망의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 특히 전문가들은 미국의 강력한 경제가 현 금리는 아직 제약적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BGIM). 이를 반영하여 CME의 페드워치는 내년 금리인하가 1회(5월 0.25%p)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고, 일부에서는 내년 하반기에나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 한편 작년 11월 무역수지는 782억 달러 적자를 기록, 전월비 적자 폭이 6.2% 확대. 이번 결과는 수입이 전월비 3.4% 늘어 수출 2.7% 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당시 항만 노동자의 파업 가능성과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 부과 가능성에 선적을 앞당겼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
2) 미국 증시, 경제적 불확실성과 고평가 논란은 투자자의 낙관론과 상충
● 미국 S&P500 지수는 지난 2년 동안 연속해서 큰 폭 상승했으며, 금년에도 다수의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10%의 추가 상승을 기대. 이는 트럼프 신뢰와 혁신기업의 잠재적 이익 확대 믿음에 근거. 투자자들의 강세장 예측 비율도 수십 년래 최고 수준
● 하지만, 이번 주 관세 이슈에서 확인했듯이, 트럼프의 뉴스에 대한 즉각적 반박 보도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한 주요 사낭의 즉흥적 발표와 과도한 규제 완화, 암호화폐 거품 등은 시장 안정성을 저해할 우려. 아울러, 주식 고평가 논란 증폭, 지나친 기출 기업 투자 집중도, AI에 대한 과신 등은 주가 변동성 확대를 초래할 소지
3) 미국 채권시장, 거침없는 주가 상승에 경고 신호 발신
● S&P500 기업의 이익수익률(주가수익비율의 역수, 3.7%)과 BBB 등급 회사채 금리 5.6% 차이는 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통상적인 경우라면 주식의 이익수익률은 위험을 감안하여 BBB 등급 회사채 금리에 비해 높은 것이 정설
● 과거를 돌아본다면, 이러한 현상은 주로 경제에 거품이 형성되었거나 신용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발생되었고, 종종 상당한 주가 하락으로 연결. 아울러 최근의 채권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는 기업 이익에 마이너스 효과를 초래하기 쉬우며, 이에 주식 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주의할 필요
4) 유로화 약세, 역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
● 유로화와 달러화 가치 비율이 1:1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역내 제조업의 수출 증대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 이는 주요 교역국인 중국의 내수 부진과 러시아 제재 때문. 오히려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 수입 부담이 가중될 우려. 또한 유로화 약세로 통화정책 운신의 폭이 제한적
● 이에 더해 역내 대출 여건은 2년 연속 긴축되고 신용수요도 부진한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의 제조업은 이미 침체에 진입. 아울러 러-우 전쟁 조기 종식, 독일 총선 이후 재정 확대 등이 긍정적 변수가 될 수 있으나, 완화적 통화여건을 동반한 범EU 차원의 강력한 성장 계획이 마련되지 않으면 유로화 강세 전환은 어려울 소지
5) 유로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오름세 지속. 금리인하 기대는 유지
●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전년동월비 2.4% 올라 전월 2.2% 대비 상승세 강화되었으나 예상치 2.4%에는 부합. 전월비 기준으로 상승 전환 (-0.3%→0.4%). 한편 근원 CPI의 연간 상승률은 전우러비 보합 (2.7%→2.7%). 이날 발표된 ECB의 1년 및 3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모두 전월비 상승 (각각 2.5%→2.6%, 2.1%→2.4%)
●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가 기저 효과에 의한 영향이 크며, 역내 물가상승 압력이 의미 있게 높은 수준이라는 신호는 없는 것으로 판단. 장기적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계속해서 연내 100bp의 추가 금리인하를 예상
6) 캐나다 정부, 미국 관세부과에 대한 조기 보복 조치 공개를 검토
● 일부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잠재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미국 수입품 항목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이는 트럼프 신정부의 자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감안한 보복 조치. 다만 최근 트뤼도 총리의 사임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경우 실제 시행 여부는 미지수
지금까지 '미국 10년 국채금리 8개월 만에 최고치, 12월 서비스업 PMI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주는 미국 뉴욕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투자심리가 일희일비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는데요. 잠시 숨고르기를 통해 조금 멀리서 시장을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