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세부 항목이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12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6.8로 예상치 58.5를 하회했지만 전월 56.1보다 증가하며 3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물가 관련 지수는 1년여 만에 가장 낮아져 골디락스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장 초반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측이 핵심 공약인 보편 관세를 미국의 경제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여겨지는 특정 분야와 관련된 품목에만 선별적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여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내나 싶었지만 트럼프가 직접 가짜 뉴스라고 부인하여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2.1bp 상승한 4.62%, 미국 국채 2년물은 0.9bp 하락한 4.27%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64% 하락하여 108.26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54% 하락한 배럴당 73.56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55%, 다우 지수는 0.80%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24%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84%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3.43%, 애플 +0.67%, 마이크로소프트 +1.06%, 알파벳 +2.65%, 아마존 +1.53%, 메타 +4.23%, 테슬라 +0.15%를 기록하며 M7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의 보편 관세 부과 정책이 생각보다 약할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까지 내려오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50분 기준으로 코스피 +0.85%, 코스닥 +0.41%를 기록중입니다. 테마별로 보면 트럼프가 동맹국을 활용한 선박 제조를 시사하여 조선 관련주가 오르고 있으며 4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에 편의점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리기판, 모듈러주택, 건설, 2차전지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조선 관련주, 편의점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조선 관련주

-전일 트럼프는 보수성향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해군을 재건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하며 "우리는 하루에 배를 한대씩 만들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다시 시작하길 원하며 어쩌면 우리는 선박 건조에 동맹국들 또한 이용해야 할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가 지속적으로 조선 산업 협력 가능성을 시사하자 한화오션, HJ중공업을 비롯한 조선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HJ중공업 종목 분석]


HJ중공업은 조선 및 건설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면서 주가는 우상향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조선 부문 중 특수선 사업에서 해군 유도탄고속함 18척 성능 개량 사업, 대형수송함인 '독도함'과 고속상륙정 사업, 해경 3,000톤급 경비함 1척과 신형 고속정 4척 신규 건조 사업 등을 포함해 5,540억원을 수주했고, 상선 사업에서 유럽 지역의 여러 선주사로부터 1조 2,000억원 규모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수주했습니다. 건설 부문에서는 공공 분야에서 1조 3,000억원을 수주했고 도시정비사업 8,000억원, 기타 민간·해외공사 등에서 8,400억원어치를 수주했습니다. 2024년 3분기에 매출원가율 87%을 기록해 전분기 103%에서 크게 개선되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원가관리 강화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미국 상•하원에서 조선 산업을 회복시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향후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만 잘 챙겨간다면 정배열 흐름을 지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편의점 관련주

-키움증권은 주요 유통업체들의 4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기준금리 2회 연속 인하 이후 내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다면 펀더멘털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편의점 이용률이 늘어나면서 CU와 GS25의 점포 순증세가 지속되고 있기에 향후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수익성도 상향 조정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GS리테일, 이마트를 비롯한 편의점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이마트 종목 분석]


이마트는 종속 회사들을 통해 유통업(이마트24, 에스에스지닷컴,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지마켓, 아폴로코리아, 더블유컨셉코리아), 호텔리조트업(조선호텔앤리조트), IT서비스업(신세계아이앤씨), 식음료업(신세계푸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건설레저업(신세계건설), 해외사업(PK RETAIL HOLDINGS)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에 가서 트럼프와의 회동을 가졌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모이며 448일선을 돌파하는 급등이 나오기도 했지만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간 JV 설립 발표 이후 중국과의 밀접한 행보로 인해 주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상황입니다.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 5,085억원으로 전년대비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17억원으로 +43.4% 급증했습니다. 스타벅스, SSG닷컴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재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마켓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과 할인점 매출 감소로 인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의 지속적인 역성장으로 우하향 추세를 벗어나고 있지는 못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이커머스 시장에서 우위를 되찾아온다면 현재 비관적인 분위기가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