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부터

회사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일부 대기업 중심으로 시작한

희망퇴직 열풍(?)이 

금융권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받고

거액의 위로금을 준다고 하면

당당히 받고 나가는게 맞을까요?

(일부 시중은행은 평균 4억 원의 위로금을 지급)


글쎄.

이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Yes 라는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①실제 퇴사 후 재취업을 했거나

②조그만한 사업체를 차렸거나

③콘텐츠 소득(유투브, 블로그, 강의 등)으로

기존 직장의 월급 이상을 버는 사람들일뿐

정말 쉽지 않은 길임은 명백합니다.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의 직장인

삼성전자다니는 직원도 이렇게 걱정이 큰데요




업무에서 질려서

20년 다닌 이곳을 곧 뜨려한다.

계획도 능력도 없지만 계속있다간 정신병 걸릴거 같다

버텨라 부서 바꿔라 그런 조언은 사양할께.

일단, 나가면 희퇴처리 될 거 같어.

그걸로 있던 빚 다 갚고, 대충 채무는 "0"이야.

가진돈이라곤 퇴직금 1억대 후반 더 있겠고.

집은 자가로 있고, 부양가족도 모두 있다.

나이가 있으니 재취업은 접었고.

막막하긴한데.

그래도 매일 출퇴근을 안하다니 숨통은 트이겠구나

가장 먼저 일단 한달 쉬고, 생각 정리좀 하려고.

뭐먹고 사는길이 가장 쉬운 길일까.

열심히 더 뭘 하고싶진 않아. 일때문에 번아웃이 온거라.

그저 남들 피해안주고 많이 안벌어도 되니 마음 편한 일.

그런거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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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삼성전자에서 무려 20년을 근무했고

(생산직이 아닌 사무직이면 정말 많이 버틴거임)

희망퇴직을 한다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자의반 타의반인듯....

능력있고 출중하면

같이 일하는 동료 부서장 등이 잡겠지,

혹은 다른 대기업, 중견기업에서 스카웃 제의를 했을테고

아예 재취업에 대한 기대를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은건 맞으나,

스스로가 그정도 능력이 안된다는걸 이미 알고 있는겁니다.

다행스러운건,

집이 자가이고 부채가 '0원' 이라는거


불행한건,

아직 나이가 40대 중후반이고

부양가족이 있다는거


퇴직금이랑 명퇴 위로금 소소하게 받는다고 해도

최대 4억원(퇴직금 2억원+ 위로금 2억원)일텐데

그 돈은 생활비로 아끼고 아낀다고 해도

7년이면 다 사용됨



결론.

똑같은 직장생활에 회의가 들고

본인이 능력이 있을수록

이직의 문을 자주 두드려야 합니다~

이직 할때마다 최소 20%의 연봉인상을

맛보게 될거고,

나의 career 계발은 물론 만나는 사람의 '급'도 올라간다는걸

잊지마세요!

(제가 3번이나 이직해본 경험자입니다.)

2.

본인이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냥 그자리에서 무조건 버티세요.

희망퇴직? 명예퇴직?

그런건 개나 줘버리고....임피제까지 무조건 버티세요

그게 여러분도 살고 가족도 사는 길임을 잊지마시구요!

3.

이직도 싫고,

버티는것도 싫다?

그럼 그냥 나와서 맨땅에 헤딩해야죠.

대리기사뛰고 배민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