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지난 주 금요일 미국증시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ISM 제조업 PMI는 49.3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투심을 회복시켰습니다. 세부항목 중 신규주문지수가 전월 50.4에서 52.5로 크게 증가한 점도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뒷받침 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2bp 상승한 4.60%, 미국 국채 2년물은 3.1bp 상승한 4.28%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40% 하락하여 108.95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1.14% 상승한 배럴당 73.96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26%, 다우 지수는 0.80%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77%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83%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8.22%, 엔비디아 +4.45%, 마이크로소프트 +1.14%, 알파벳 +1.25%, 아마존 +1.80%, 메타 +0.90%를 기록한 반면 애플은 -0.20%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중국 서비스업 PMI가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반등하자 원달러 환율도 따라서 진정되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40분 기준으로 코스피 +1.56%, 코스닥 +1.30%를 기록중입니다. 테마별로 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 규모 역대 최고 소식에 화장품 관련주가 오르고 있으며 업황 개선 전망에 태양광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양자암호, 반도체 소부장, HBM, MLCC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화장품 관련주, 태양광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화장품 관련주
-2024년 잠정 화장품 수출 규모는 102억 달러로 전년대비 20.6% 증가했습니다. 2021년 92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둔화세를 보이다 최고치를 갈아치운 수치로,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중국이 25억달러, 미국 19억달러, 일본 10억달러 순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4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이 모이며 선진뷰티사이언스, 마녀공장을 비롯한 화장품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마녀공장 종목 분석]
마녀공장은 클렌징, 앰플, 에센스 및 기타 비건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마녀공장', '아워비건', '바닐라부티크', '노머시' 등의 브랜드를 보유중입니다.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288억원(+8.9% YoY), 영업이익 26억원(-46% YoY)을 기록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는데 이는 해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확인됩니다. 이번 급등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마녀공장 최대주주인 엘앤피코스메틱이 보유한 1,900억원 규모의 지분 51.87%를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영향으로 전체 기업가치를 약 3,700억원으로 평가했기 때문에 벨류를 따라 가격이 오른 모습입니다. 다만 중국 총판 교체 영향으로 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어 구름대 위로 안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112일선이 지지선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면 우하향 추세를 끊어내지 못하여 5일선까지 조정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태양광 관련주
-DS투자증권은 고금리, 공급과잉 영향으로 악화됐던 태양광 산업이 2025년에 들어서면서 개선될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수요 증가보다는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이 줄어들며 재고레벨 안정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핵심 요소로, 전체 밸류체인에서 이어진 중국기업들의 공급 감축과 가격 인상, 미국의 동남아시아산 태양광 패널 재고에 대한 관세 부과 시작 등을 고려했을 때 수익성이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OCI홀딩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태양광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종목 분석]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모듈과 태양광 셀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모듈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70%를 상회하여 모듈 가격에 실적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1,006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매출액 28.6% 감소, 영업이익 47.1% 감소라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다만 2023년 4분기엔 적자를 나타냈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인해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1,032억원(-8.9% YoY)과 영업이익 37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수익성 회복을 나타내겠고 N타입 제품 판매 확대 및 신규 유통망 확장 계획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설 것이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으로 수출된 동남아시아 태양광 모듈 물량이 50% 가량 감소하는 등 관세 부과 효과도 점차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 보여집니다. 다만 오랜 기간 역배열 상태를 유지했기에 448일선이 강한 저항선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되며 4분기 실적 개선이 실제로 확인된다면 매물대를 소화하는 단계를 거쳐 448일 위로 안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