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벤처투자금 바닥 : SVB 여파로 자금경색 우려



올해 2월까지의 신규 벤처투자금이 전년 동기대비 80%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SVB 파산 악재까지 겹치면서 신규 벤처투자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과거에도 버티기 힘들었던 한국 벤처기업 생존이 더욱더 큰 위협에 처한 것입니다.









올해 2월까지 이뤄진 신규 벤처투자금은 총 5531억원으로 지난해 2조 8322억원보다 80% 정도 급감한 수치이며, 대형 투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1천억원 이상의 투자의 경우 작년에는 7건이 체결이 된 것과 대비하여 올해는 IMM인베스트로부터 1000억원을 투자받은 디스트릭트가 유일했습니다.






[작년 스타트업 투자 동향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스타트업 기업의 경우는 투자가 들어오지 않으면 급격한 자금경색을 겪게 됩니다. 


물론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이 실제 투자받은 돈을 은행에 넣어뒀는데 찾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보다야 나을 수는 있겠으나, 신규 투자가 감소하는 것은 1-2년 뒤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의 스타트업 기업 상황도 좋지 못합니다.


올해 10년 미만 기업 도산 건수는 2022년 대비 20%가 증가한 1875건으로 3년만에 증가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과거 한국 무역협회에서 발간한 세계 및 미국 스타트업 동향에 보면, 투자금이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2021년 기준으로 매달 500-600억 달러 규모가 세계적으로 투자되어 왔습니다.




[미국 스타트업 동향 : 한국 무역협회 보고자료]




특히 2021년에는 코로나 펜데믹하에 스타트업 투자 훈풍이 불어 많은 수의 스타트업이 나왔으며 투자 여건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급속도로 악화가 되고 있는 분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경기침체하에서 글로벌하게 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자금 경색으로 파산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을 것 같으니 스타트업 투자는 신중하게 진행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