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자마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국내 대기업들이 로봇 시장에서 본격적인 기술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휴머노이드, 웨어러블, 자율주행, 협동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 분야에서 치열한 패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첨단 로봇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삼성전자는 2024년 초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추가 투자로 로봇 사업의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 투자 세부 사항: 2023년 868억 원을 투자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7%를 확보.
  • 콜옵션 행사를 통해 지분을 35%로 늘려 최대 주주로 등극.
  • 누적 투자액 약 3542억 원.
  • 향후 계획: AI와 로봇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
  • 자율이동로봇 등으로 제조 및 물류 자동화 가속화.
  •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 신설로 조직적 지원.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로봇 강자로 도약


현대차는 2021년 미국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후 로봇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주요 프로젝트: 사족보행 로봇 ‘스팟’과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 개발.
  • 로봇 기술을 자동차 제조 공정에 적용.
  • 미래 전략: 자율주행로봇 ‘달이 딜리버리’,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 상용화.
  • 유럽과 북미 시장 진출 계획.


LG전자: 상업용 로봇 시장의 선두주자


LG전자는 다양한 로봇 기술 기업에 투자하며 LG 클로이 브랜드로 상업용 로봇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 주요 제품군: 안내로봇, 청소로봇, 서빙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
  • 인천국제공항 및 국내외 서비스 현장에 도입.
  • 비전: AI와 로봇을 결합해 일상에서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미래 로봇 시장 주도.


한화그룹: 로봇 기술로 산업 확장


한화는 협동로봇과 자율이동장비(AGV)를 중심으로 한 한화로보틱스를 설립하며 외식·레저 산업에서 제조업까지 로봇 기술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 활용 분야: 호텔, 리조트, 테마파크 등의 서비스 분야.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한화오션 등 제조 현장 도입.
  • R&D 집중: 경량화 협동로봇 개발 강화.


해외 기업의 움직임: 테슬라와 엔비디아

테슬라는 자체 개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로 로봇 시장에 본격 진입.

  • 2026년 대량 생산 계획 발표.
  • 세밀한 동작과 균형 감각을 입증하며 주목받음.
  • 엔비디아는 로봇용 엣지 컴퓨터 ‘젯슨 토르’를 통해 AI 로봇 생태계 강화.
  • 젠슨 황 CEO는 향후 5년 내 휴머노이드 로봇의 혁신적 발전을 예고.


결론: 기술 패권을 향한 로봇 전쟁의 서막


로봇 시장은 이제 AI, 자율주행, 웨어러블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와 협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각자의 비전과 전략으로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2025년은 로봇 기술이 우리 삶에 본격적으로 녹아들며 일상과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