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5년 1월 3일

  • `25년 첫 거래일, 3대 지수 하락

  • 테슬라 차량 판매량 예상치 하회로 주가 하락

  • 달러화 가치 급등, 달러 지수 109.29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0.2bp 상, 4.575%

  • 금 및 유가 상승




★ 미국 증시 섹터별 흐름 ★

  • 에너지 및 유틸리티 주 상승

  • 부동산 및 임의 소비재 주 하락







★ 오늘의 특징 주 ★

■ 테슬라

현지시간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호텔의 입구 앞 발렛 주차구역에 주차된 사이버트럭이 갑작스럽게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현지 수사당국은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뉴올리언스의 차량 돌진 사건과 연관됐을 수 있다고 보고 테러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 그리고 1월 1일부터 사이버트럭이 IRA를 통해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판매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테슬라의 지난해 연간 차량 인도량이 2011년 이후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2024년 연간 178만 9천대 가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는데 2023년 연간 인도량 대비 만 9천여 대 감소했습니다. 4분기 차량 인도량은 49만 5천대로 전년 대비 만 천여 대 증가했지만, 예상을 하회했고 연초 판매 부진을 만회하진 못 했다고 로이터가 전했습니다. 테슬라의 성장 스토리는 흔들림이 없고 다소 예견된 결과지만 중국 전기차 판매의 급증과 비교가 불가피했다는 평가입니다. 테슬라는 6% 하락한 379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 비야디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해 12월 순수 전기차 50만 9천대 가량을 판매하며 월간 판매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보였고 지난해 전체 순수전기차 판매 대수는 176만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미국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들이 다소 약세보이는 가운데 비야디도 2% 하락 마감했습니다.

■ 알리바바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대규모 언어 모델 가격을 최대 85%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위챗 게시물을 통해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두 인식하고 이해하도록 설계된 시각 언어 모델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소식 더 짚어보면, 알리바바가 자사가 보유한 중국 최대 대형할인 체인인 ‘선아트’의 지분 전량을 중국 사모펀드인 DCP캐피털에 한화 약 2조 5천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매각·인수 거래는 최근 알리바바가 진행한 두 번째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 매각입니다. 이커머스와 클라우드컴퓨팅 등 AI 사업과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재편 노력의 일환이라는 평가입니다.

■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상승 회복하고 있습니다. CNBC는 암호화폐 관계자들을 인용하며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최저 8만 달러에서/최대 20만 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면서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 완화와 기관의 투자 증가 기대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코인 셰어스의 리서치 책임자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금 시장 점유율의 약 25%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발표된 경제 지표 ★

■ 미국 12월 S&P 제조업 PMI 49.4

미국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흐름. 기업들은 생산량과 재고를 줄이는 데 집중. 이들은 차기 정부의 감세와 관세 정책으로 올해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2일(현지시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9.4로 나타났다고 발표. 이 지수는 50을 초과하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

ECB '비둘기' 정책위원 "가을쯤 금리 2% 정도로 낮아질 것"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인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ECB 정책금리가 올해 가을경에는 2% 정도로 낮아져 있을 것이라고 발언. 스투르나라스 총재는 2일(현지시간) ECB는 지난 6월 금리 인하 개시 이후 총 100bp를 낮췄다면서 "또 다른 100bp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그는 이에 따라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2025년 가을쯤 정책금리는 2% 정도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
















★ 글로벌 증시 브리핑 ★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89.20포인트(2.66%) 급락한 3,262.56에, 선전종합지수는 50.38포인트(2.57%) 떨어진 1,907.04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이날 하루 종일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장 후반 3%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상하이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선전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S&P글로벌이 발표한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로 시장 예상치(51.7)와 전월치(51.5)를 밑돌았다. 수출 주문 감소와 무역 전망에 대한 우려로 전반적인 판매가 위축된 것이 지수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목전에 두고 미·중 양국의 관계가 추가 악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포심리가 조성됐다. 이 밖에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약화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시점이 '춘제(중국의 설) 연휴' 이후일 것이란 전망과 함께 기대보다 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단기적 조정 압력을 가했다.

춘제 연휴 소비 회복 기대감을 받은 소매, 귀금속, 식음료, 관광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으며 미·중 관계 불확실성에 반도체, 전자부품 등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

■ 홍콩

항셍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6.63포인트(2.18%) 하락한 19,623.32에, 항셍H 지수는 199.33포인트(2.73%) 급락한 7,090.56에 장을 마감했다.

■ 일본

일본 증시는 신년 연휴 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