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 시간 30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24년도 폐장 하루 남기고 모두 하락 마감하였는데요.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한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차익 실현 매물들이 출회되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97% 하락하였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07%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또한 전 거래일 대비 -1.19%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는데요.
매그피센트 7 종목 중 엔비디아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하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 0.35%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지만 애플 -1.33%, 마이크로소프트 -1.32%, 알파벳 -0.70%, 메타 -1.43%, 아마존 -1.10%,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3.30% 하락한 417.41 달러로 24년도 거래를 마쳤습니다.
비록 2일 연속 조정을 받고 있는 뉴욕 증시이지만 시장에서의 분위기는 아직까지 낙관적입니다. 다만 내년 국제 무역 상황에 대한 경계감과 주요 국가들의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부감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미국 신용 스프레드 역대 최저 수준, 천연가스 선물 가격 급등 등 국제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내년 국제 무역상황 경계감, 국제유가는 상승 [ 출처 : 이데일리 2024.12.31 양지윤 기자 ]
● 크리스마스 전후로 올랐던 지수가 이틀간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선 낙관론이 여전하다. 올해 S&P500 지수는 매그니피센트7이 지수의 25% 상승을 주도했지만, 일각에선 이 같은 상승이 소수의 종목에 과도하게 집중되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그럼에도 블룸버그가 추적한 19명의 전략가 중 누구도 내년에 S&P500 지수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 니콜라스 도몽 파리 옵티제스티온의 펀드 매니저는 "이런 상황에서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며 "미국이 여전히 중심이다. 성장주가 계속해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수익 전망도 좋기 때문에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짚었다.
● 유럽의 스톡스600 지수는 하락했으며, 아시아 주식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췄다. 거래량은 연말 휴가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줄었다.
● 독일을 포함한 일부 시장은 마지막 거래일이다. 독일 DAX 지수는 연초 대비 19% 상승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이 내년 예상되는 리스크에 집중한데 따른 것이다.
●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 거래일보다 0.39달러(0.55%) 오른 배럴당 70.99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 ICE에선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가 0.22 달러(0.30%) 오른 배럴당 74.39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사망을 기리기 위해 내년 1월 9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의 미국 주식 거래소는 휴장한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7028]
1)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 부채 및 정치 우려의 결과로 내년에도 지속될 소지
● 올해 미국, 독일, 영국 등 주요국에서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시작한 이후, 오히려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이례적 현상이 발생. 10년물 국채금리의 상승 폭은 이들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 역학 혹은 실제 인플레이션 압력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이는 다음의 원인에 기인
● 첫째, 생산성 향상 기대 약화 등으로 부채 문제 해결이 강한 역풍이 직면했음을 반영. 둘째, 자국 내 정치적 상황 때문. 특히 프랑스 등 유럽 지역에서 이러한 특성이 두드러진 모습. 한편 부채 문제 및 정치적 불안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및 일본까지 확산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
2) 미국 11월 잠정주택판매, 21개월래 최대. 스페인 12월 소비자물가 상승세 강화
● 미국 11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 77.3 대비 2.2% 올라 79.0을 기록했고, 이는 작년 2월 이후 최고치. 해당 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 이번 결과는 높은 수준의 모기지 대출 금리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재고 증가 등으로 시장 내 매수세가 개선되고 있음을 반영
● 한편, 12월 시카고 PMI는 36.9를 기록하여 전월 40.2 및 예상치 42.5 하회. 이는 중부 지역 제조업 부문의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이며, 잠재적으로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내재. 또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
● 스페인의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하여 전월 2.4% 대비 오름세 강화. 통계청은 연료 가격의 큰 폭 상승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이는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 또한 레저 부문 비용도 상승했지만, 이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 효과는 제한적
● 이번 결과는 ECB가 점진적으로 금리인하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뒷받침. 최근 ECB의 라가드르 총재도 단기적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변동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발언. 다만 다른 한편에서는 기저효과가 사라지면 인플레이션 둔화가 재개될 것이라고 지적.
3)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암호화폐는 금으로 취급할 수 없고 복잡한 특성 보유
● 데일리 총재는 암호화폐는 금으로 취급될 수 없으며, 자신만의 특성을 갖고 있다고 언급. 구체적으로 암화화폐는 매우 복잡한 특성을 지닌 자산으로서 때로는 통화 혹은 교환의 매개체로 사용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
● 이번 발언은 연준 파월 의장의 입장과는 다소 상이. 최근 파월 의장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산으로 가상의 금과 같다고 언급. 또한 가격 변동이 심하여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 사용되기 어렵고, 이에 달러화의 경쟁자가 아니라는 의견 피력
4) ECB 주요 인사, 점진적 금리인하가 적절.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도 경고
●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인 스투나라스 총재는 ECB의 금리인하가 점진적 형태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발언. 또한 경제 불확실성이 매우 높으며, 이를 고려하여 금리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
● 반면,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홀츠먼 위원은 유로화 약세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재반등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지적. 이러한 경우 다음 금리인하 시행에 당초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주장
●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놋 위원은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되면, 중국산 저가 상품이 대규모로 유럽에 유입되어 디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
5)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16% 급등. 유가 상승에도 영향
●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천연가스 2월물 선물 가격은 3.936 달러로 전일비 16.4% 급등. 미국 동부 지역에 내년 1월부터 강추위가 시작된다는 예보와 우크라이나가 12월 31일부터 자국 영토를 지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럽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는 계획이 공급 부족 우려를 초래. WTI 가격도 전일비 상승(+0.55%) 마감
6) 미국 신용 스프레드, 현재는 역대 최저 수준이나 내년 전망은 혼조
● 연초 이후 12월까지 회사채 발행이 전년비 27% 증가했는데, 이는 신용 스프레드 하락으로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었기 때문. 실제로 10년물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86bp로 05년 이후 최저 수준. 이에 내년 회사채 발행 시장은 스프레드 변화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소지
● 일부에서는 내년 말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가 기존의 추세를 이어가면서 80bp까지 축소될 것으로 전망. 반면 또 다른 일부는 인플레이션, 관세, 재정적자 등의 위험요인을 고려해 110bp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
7) 미국 주가와 경제의 방향성, 국채 기간 프리미엄 동향에 주목할 필요
●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은 장기물(주로 10년물)과 단기물의 수익률 차이로 결정. 통화정책 영향력이 큰 단기물에 비해 장기물은 대체로 경제 전망을 반영. 이에 장단기 금리 차이는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는데 유용한 척도로 활용이 가능
● 최근의 기간 프리미엄 상승은 인플레이션, 부채 증가, 관세 문제 등을 경계해야 한다는 신호. 아울러 장단기 금리의 지속적 격차 확대는 저금리 시대 종식 및 경제적 위험 점증 가능성을 시사. 이는 개인 신용시장과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다수의 차용인 및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 또한 트럼프의 정책 실행도 어렵게 만들 소지
지금까지 '미국 신용 스프레드 역대 최저 수준, 천연가스 선물 가격 급등 등 국제 경제·금융 동향'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24년도 마지막 뉴욕 증시 주식시장 거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뉴욕 증시 과연 내년도 이러한 강세장을 이어갈지, 트럼프 당선인의 신 정부와 함께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무역 상황에 대해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막강한 경제력과 투자 시장, 그리고 세계 경제와 금융을 좌지우지하는 달러라는 기축통화의 위력이 무섭기까지 하네요.
투자와 금융에 있어서 기회의 땅이기도 하지만, 철저한 계획과 전략 그리고 준비와 노력 없이 들어갔다간 탈탈 털릴 수 있는 위험의 땅이기도 합니다.
올 한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내년에도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토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