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대출 관심 급증 : 효과는?



소득 수준과 상관 없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대출(LTV 최대 70%, DTI 최대 60%) 해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을 받기를 원한다는 국민이 80%에 달한다는 직방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에서 관심이 가장 높았습니다.


거주지별로 볼때는 지방 거주자들의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인천, 5개 광역시 등에서는 90%가까이가 받기를 원한다고 응답을 했습니다.





[출처 : 직방] 




아무래도 특례보금자리론이 9억원 이하 주택에 한정되어 있다 보니 지방 응답자들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례보금자리론 대출을 받아 어떻게 사용을 할건지에 대해서는, 주택구입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주택담보대출상환, 임차보증금 반환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금리를 0.5% 인하하여 제공이 되는데 일반형 4.25~4.55%, 우대형 4.15~4.45%로 대출이율이 저렴한 편입니다.


따라서 대출 갈아타기 등에 사용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자는 출시 한달만에 7만명을 돌파했으며 17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불안정한 시기에 이러한 부동산 대출을 추가로 더 늘려 결국 기업의 이익을 위해 가계를 희생시키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이미 가계부채 규모가 턱밑까지 차있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돈 빌려주는 정책을 펼치며 이번 미분양 사태를 막아보려는 움직임인데, 이러한 무분별한 소득수준과 상관없는 대출은 부실대출 비율만을 높이게 되어 추후 더 큰 후폭풍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에서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밝혔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대출 연장을 통해 부실을 늘려가는 움직임을 좋아하지 않아 부정적이지만 도움이 되실 분들은 꼭 받아서 대출 갈아타기를 하던지 새집 마련에 보태던지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집 마련의 경우는 구지 구매하실 거면 실거주 위주로 접근하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