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드디어 GTX A노선 운정 서울역 구간이 개통했다. 먼저 개통한 동탄 수서 구간과 이어지지 않고 삼성역 개통이 몇 년 남았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서울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좋아졌다.
이런 교통 호재가 있을 때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종착지이다. 개통 이전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엄청나게 좋아지기 때문이다.
GTX A 노선 개통
28일에 GTX A노선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 구간이 개통했다. 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 총 5개역이며 네이버 지도 기준으로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1분이 걸린다.
만약 GTX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광역버스와 간선버스를 환승하거나 지하철을 여러번 환승해야 한다. 시간도 1시간 10분이나 걸린다. 시간이 1/4로 줄어들기 때문에 4,100원이라는 교통비가 그닥 아깝게 느껴지지 않는다.
개통 초기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1분기 내로 열차를 늘려서 출퇴근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을 6분 15초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한다.
운정신도시를 주목하자
GTX A 운정 구간이 개통하자마자 호갱노노 실시간 1위와 3위는 운정신도시 대장 아파트가 차지했다. 킨텍스역이 있는 일산이나 연신내역과 가까운 은평뉴타운은 전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노선을 보면 대곡역과 연신내역 모두 주거 단지에서 거리가 꽤 멀다. 킨텍스역은 그나마 가깝긴 하지만 일산은 구축 아파트밖에 없다보니 신도시인 운정신도시, 그 중에서도 운정중앙역과 가까운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최근 34평이 7억 3천~8억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GTX A가 개통했지만 호가가 크게 뛰진 않았고 최근 실거래가와 유사하다. 입구와 가까운 동들 중고층 매물은 7억 중후반에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매물은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 198개가 확인되어 꽤 많은 편이다. 아무래도 GTX가 개통함에 따라 차익 실현을 하고 갈아타기를 하려는 수요가 많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2017년에 분양했는데 당시 84A타입 분양가는 평균 3억 8,500만원이었다. 최초 수분양자라면 4억 가까이 되는 시세차익을 번 것이다.
투자 comment
서울역까지만 개통했고 서울역 주변엔 기업이 많지 않아 광화문, 을지로, 종각 등으로 출퇴근을 한다면 환승은 필수이긴 하다. 그럼에도 기존에는 1시간 반 가까이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GTX A 개통으로 30~40분 정도로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호갱노노를 보면 간혹 조롱글도 있다. 근데 한달에 10만원 정도 교통비 더 낸다고 삶이 대단히 팍팍해질까? 물론 서울에 살면 좋겠지만 서울에서 이 가격대에 신축 34평은 살 수가 없다. 운정신도시는 GTX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 신축 등을 충족하는 가성비가 좋은 지역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