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25일에 크리스마스 휴무로 휴장했으며 24일엔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했습니다. 거래 시간이 짧아 거래량은 상당히 적었지만 빅테크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 고객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기간이 7주 연속 이어지면서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2bp 하락한 4.59%, 미국 국채 2년물은 2bp 하락한 4.33%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2% 상승하여 108.26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1.24% 상승한 배럴당 70.1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0%, 다우 지수는 0.91%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35%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7%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7.36%, 애플 +1.15%, 마이크로소프트 +0.94%, 아마존 +1.77%, 알파벳 +0.76%, 메타 +1.32%, 엔비디아 +0.39%를 기록하며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달러나 엔화의 가치가 상승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가 단독으로 하락하자 오늘도 산타랠리에서 소외되는 모습입니다. 오후 1시 20분 기준으로 코스피 -0.04%, 코스닥 -0.06%를 기록중입니다. 테마별로 보면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전도성 구조체 관련 특허를 발표해 초전도체 관련주가 오르고 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오세훈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조선, AI, 양자암호, 통신장비, 영화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초전도체 관련주, 오세훈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초전도체 관련주

-지난 24일 상온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이석배 대표의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세라믹 박막을 포함하는 전도성 구조체 및 이를 포함하는 장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2일에는 '아파타이트계 화합물, 아파타이트계 화합물을 갖는 전도성 세라믹 재료 및 제조하는 방법'의 특허를 출원하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러 특허를 계속해서 발표하자 기대감이 다시금 부각되며 씨씨에스, 신성델타테크를 비롯한 초전도체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신성델타테크 종목 분석]


신성델타테크는 로봇 청소기, 프리미엄 세탁기, 신발 건조기 등 가전제품 OEM 및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실버케어로봇, 배송로봇 등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2,216억원 (전년대비 +4.3% 증가), 영업이익은 72.1억원 (전년대비 -19% 감소), 당기순이익은 10.9억원 (전년대비 -72% 감소)를 기록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어 가는 상태입니다. 다만 신성델타테크는 지난 10월 초전도체 신사업과 관련해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협력 중이라고 밝히고 최근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에 초전도 기술이 적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단순 기대감에 가파른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퀀텀에너지연구소에서 초전도체 개발을 주도했던 핵심 인물들인 김지훈 소장과 권영완 교수는 퀀텀에너지연구소에서 씨씨에스로 자리를 옮겼지만 씨씨에스 측이 이들을 배임 혐의로 고발하여 혼란스러운 형국이나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급으로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지금과 같이 5일선이 견고한 지지선 역할을 할 때 까지는 단기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Part 3.


오세훈 관련주

-오세훈 서울시장은 조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결단을 해야 할 시점이 올 것"이라고 언급하고 “중도에 사퇴한 전력이 있는 제가 다시 서울시장직을 사퇴하고 대선에 출마한다는 것은 부담이지만 4선 서울시장의 소중한 경험, 공인으로서의 경험을 좀 더 큰 단위의 나라에서 써야 된다는 요구도 분명히 있을 수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최근 들어 정국 관련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출한 행보가 출마를 위한 빌드업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진양산업, 진양화학을 비롯한 오세훈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진양화학 종목 분석]


진양화학은 PVC 바닥장식재, 합성피혁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양준영 진양화학 회장이 오세훈 시장과 고려대 동문으로 알려져 오세훈 관련주로 여겨지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엮어만든 관련주이지만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정치 테마주는 탄핵소추안 발의부터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까지 주가가 두세배 상승했다가 헌재가 이를 인용하자 폭락한 바가 있어 단기 차익을 노린 수급이 몰려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 보수 진영 측 정치 테마주는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오세훈, 한동훈 5파전으로 나뉘어진 양상이여서 향후 후보간 지지율 추이와 발언들에 대해 수급이 옮겨가며 주가가 크게 요동치겠지만 일단 대선 출마 욕심을 내비쳤고 이를 바탕으로 볼린저밴드 중간선에서 지지를 받아 5일선 위로 올라섰기 때문에 중간선을 하향돌파하지만 않는다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