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의 2024 한국 부자 보고서를 들고 왔습니다.

우리나라 부자들은 자산 구성이 어떻게 돼 있나, 뭘로 돈 벌까~ 궁금했다면 한번 봐보세요:)

다만 조사 기간이 2024년 7월~9월 사이라서 현재의 이 요상한 시국과는 맞지 않는 내용도 있어 최대한 시기를 덜 타는 내용들로 정리해봤습니다.



부자의 기준은!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이고

심층 조사는 여기에 더해 거주주택 포함 부동산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한국 부자 현황>

2024년 한국 부자 수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자산(전년 대비 +2.9%), 특히 부동산자산(전년 대비 +10.2%)의 확대가 부의 증가를 견인했다.

‘한국 부자’는 2024년 46만 1천 명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고, 수도권에서 전년 대비 2천4백 명이 증가했으나 부자 수의 집중도는 감소했다(2023 70.6%, 2024 70.4%)

금융자산을 10억 원 이상 보유한 개인을 지칭하는 ‘한국 부자’는 2024년 46만 1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0.90%를 차지하며, 2023년(45만 6천 명) 대비 1.0%(5천 명) 증가에 그쳐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 부자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에 20만 8천8백 명으로 가장 많이 살고 있으며, 다음으로 경기 10만 1천7백 명, 부산 2만 9천2백 명, 대구 1만 9천3백 명, 인천 1만 4천1백 명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인 서울, 경기, 인천에 한국 부자의 70.4%(2023년 70.6%)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전년 대비 2천4백 명이 증가했다. 서울 내에서는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에 한국 부자의 45.5%(2023년 45.0%)가 살고 있었다.



2024년 한국 부자가 보유한 금융자산 규모는 2,826조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그 중 한국 부자의 2.2%인 초고자산가가 보유한 금융자산이 44.8%를 차지했다

금융자산 10억원~100억원미만의 ‘자산가’는 42만 1천8백 명으로 한국 부자의 91.5%(2023년 41만 5천9백 명, 91.2%), 100억원~300억원미만의 ‘고자산가’는 2만 9천1백 명으로 6.3%(2023년 3만 1천7백 명, 6.9%), 300억원이상의 ‘초고자산가’는 1만 1백 명으로 2.2%(2023년 8천6백 명, 1.9%)를 차지했다.

2024년 한국 부자가 보유한 부동산자산 규모는 2,802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2%의 큰폭으로 증가했고, 법인명의 부동산자산 규모의 확대에 기인했다

한국 부자는 2024년 총 2,802조 원의 부동산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2,543조 원에서 10.2% 증가한 수치로, 전년 대비 7.7% 증가한 2023년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자산 규모가 크게 확대된 배경에는 금리 상승으로 하락한 자산가치가 일부 반등하고, 한국 부자 중 일부는 부동산가격의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인식하여 부동산 투자를 늘린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2024년 기준 한국 부자가 보유한 총부동산자산 2,802조 원 중 ‘개인명의 부동산자산’은 57.8%(1,620조 원), 개인이 소유한 법인이 보유한 ‘법인명의 부동산자산’은 42.2%(1,183조 원)였다. ‘개인명의 부동산자산’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반면 ‘법인명의 부동산자산’은 26.4%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부자의 투자행태>

한국 부자의 총자산은 금융자산 38.9%와 부동산자산 55.4%로 구성됐고, 총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거주용 부동산이 32.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자의 금융자산 비중은 총자산이 부동산자산 78.6%와 금융자산 16.8%로 구성된 일반 가구의 2.3배에 달했다.

총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거주용 주택’이 32.0%로 가장 비중이 크고, 이어 현금 등 유동성 금융자산 11.6%, 거주용 외 주택 10.9%, 빌딩·상가 10.3%, 예적금 8.7%, 주식 7.4%순이었다.

2편에서는 부자들의 미래 투자 전략과 이들의 부의 형성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