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한산한 분위기가 나타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 7,407억원과 6조 701억원으로 평소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높은 미 국채 금리와 달러 강세 현상은 투심을 크게 위축시키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는 -0.06%, 코스닥은 +0.39%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6원 상승한 1,458.1원을 기록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모든 시장에서 소폭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모든 시장에서 소폭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네이버, 알테오젠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알테오젠, 고려아연, SK하이닉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한국 정부가 녹색금융에 450조를 투입한다는 소식에 CCUS 관련주가 올랐으며 제4이동통신 재추진 소식에 제4이동통신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바이오, 화장품, 로봇, 통신, 음식료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CCUS 관련주, 제4이동통신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CCUS 관련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탄소중립 그랜드 얼라이언스 선언식에서 “기후 위기 문제는 갈수록 예측이 불가하며 인류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2030년까지 녹색금융 450조원을 투입해 시장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025년에 약 2조7,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유니드, 켐트로스를 비롯한 CCUS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켐트로스 종목 분석]


켐트로스는 첨단소재사업부와 융합소재사업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반도체 공정, OLED, 의약품 및 산업용 특수 접착 소재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제3공장 내 사업 확장에 따른 시설투자 및 공장증설을 진행중이여서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117억원 (전년대비 5.4% 감소), 영업이익 5억원 (전년대비 33% 감소), 당기순이익 4억원 (전년대비 69% 감소)를 기록해 현재 실적은 부진한 상태입니다. 켐트로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에틸렌 카보네이트로 전환하는 CCU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에틸렌 카보네이트 합성용 고효율 불균일계 촉매 상용화 기술개발'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바 있어 최근 CCUS 이슈에 힘입어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일선과 주가 간의 거리가 심하게 벌어져 윗꼬리를 남긴 음봉으로 마무리 되긴 했으나 구름대를 한번에 통과하고 112일선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5일선을 하향 돌파 하지만 않는다면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제4이동통신 관련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3일 "국민 통신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제4이동통신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제4이통을 9번째 시도했다가 철회하면 대중들은 정부의 발표를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도록 충분히 연구해서 이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CS, 세종텔레콤을 비롯한 제4이동통신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세종텔레콤 종목 분석]


세종텔레콤은 통신사업부문을 통해 국제전화, 시외전화, 시내전화부가통신, 기업용 VoIP, MVNO 서비스 및 국내/국제 전용회선임대서비스, 국내/국제 데이터 서비스, IDC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기공사부문은 전기공사, 소방시설공사, 정보통신공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규사업으로 블록체인 메인넷 블루브릭 기반 서비스플랫폼을 개발해 블록체인 관련 투자사업과 수요기업의 건물 및 토지 등 특정 지역에 5G 무선망을 구축하여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음 5G사업 시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908억원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으며 순이익도 -203억원으로 크게 급증한 모습입니다. 2024년 4월 통신사업부가 독립해 세종네트웍스로 새출발하며 변화를 꾀하고는 있지만 아직 수익성이 개선되는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고 이번 상승 또한 긴 윗꼬리를 남긴 뒤 볼린저밴드 중간선 아래로 마감하여 우하향 흐름을 깨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추세를 벗어나기엔 힘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